칼라하리의 절규
델리아 오언스.마크 오언스 지음, 이경아 옮김 / 살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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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하리 사막을 지키는 사람들





칼라하리 사막은 인류의 고향이다.



인류가 출현한 20 만년 전 칼라하리에는


빅토리아 호수의 2배나 되는 커다란 호수가


있었던 풍요로운 낙원이었다.



13 만년 전 칼라하리 북동쪽, 11만년 전 남서쪽


으로 녹지축이 확장되면서 인류는 전세계로


여정을 시작한다.




인적 드문 사막과 초원지대로 변해버렸지만


칼라하리는 수 많은 야생동물들의 삶의 터전이다.





황량한 칼라하리 사막 중에서도 부시맨 들만


갈 정도로 오지 그레이트 서스트.



대학원생 델리아와 마크 부부는


프리카의 육식동물 연구와 환경 보호를 위해


전 재산을 처분하고 그레이트 서스트로 떠난다.



텐트 앞 까지 다가온 사자로 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위기의 순간도 있다.



야영지로 번지는 불길을 막기 위해


자동차에 나무를 달고 달리다가


자동차에 불이 붙는 아찔한 위기도 겪는다






"칼라하리의 절규"에는


"그레이트 서스트에서 살아가는


자칼, 하이에나,사자 등 맹수를 관찰하고


연구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척박한 사막에서 생존하기 위해


음식물을 저장하는 방법,


짐승에게 공격 당해 버려진 둥지의


타조 알을 줍고,


연구 목적으로 사냥한 영양을


빌통이라는 육포로 만들어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척박한 사막에서도 살아남는 인간의


지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맹수는 인간을 해칠 것 같지만


사자들은 익숙해진 오언스 부부가


옆에 오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고,


아기 하이에나는 야영지로 놀러 오기도 한다.



칼라하리의 짧고 변덕스런 우기 동안


칼라하리가 녹색의 낙원으로 변하는


기적같은 장관이 펼쳐지는 이야기는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수은주가 50도를 넘고 지표면 온도는


65도를 넘으며, 위험한 맹수들 천지인


칼라하리 야영지 보다


로디지아 문제로 혼란한 보츠와나 마을에서


생명의 위험을 느끼는 것은 아이러니 하다.



관찰하던 사자가 보호구역을 떠나


사냥 당하기도 하고,


광물 시추를 위해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칼라하리 보존을 위해 저항하기도 한다.



보츠와나 정부가 구제역을 막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 때문에


누 떼가 집단 피해를 입게 된 이야기는


신중한 정책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한다.


오언스 부부는 7년 간의 자료를 정리하고


전 세계에 칼라하리의 야생 자연을


알리기 위해 칼라하리를 떠난다.





"칼라하리의 절규"에는 야생 동물에 대한


오언스 부부의 열정과 사랑이 잘 담겨있다.



자연보호 정책이 소홀해


야생이 급격하게 사라져가는


아프리카를 가기 위해,



전재산을 처분하고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며


야생 동물 연구와 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한


오언스 부부 같은 사람들의 노력 때문에


아프리카의 자연이 보호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델리아 오언스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아프리카에서 야생과 교감으로


인간과 동물의 행동의 유사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과 "칼라하리의 절규"와의


연관성을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살림출판사 에서


"칼라하리의 절규"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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