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나사의 회전 ㅣ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6
헨리 제임스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1월
평점 : 
유령 이야기의 진실은
책을 선택한 이유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고가의 난롯가에 모여서
유령 괴담을 나누는 사람들.
어린 소년의 등장이
이야기의 섬뜩한 느낌을 고조 시켜 준다면
아이가 둘이라면 긴장감이 두배로
고조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더글라스는 자물쇠가 채워진 서랍에 보관되어 있는
기괴하리만치 흉측하며 무섭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소개한다.
글을 쓴 사람은 20년 전 사망한
더글라스 누이의 가정교사.
더글라스는 영리하고 착한 여자 였다고 기억한다.
플로라의 가정교사로 저택에 오면서,
플로라의 오빠 마일스가 학교에서 퇴학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장밋빛 요정이 사는 낭만적 성 같은 저택은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거대한 배였고
가정교사는 배의 키를 잡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저녁 어스름 산책을 하던 중 탑에 서있는
낯선 남자를 발견하면서 저녁의 모든 소리가
사라진 강렬한 고요를 느낀다.
다이닝룸 창밖에서 남자의 상반신을 발견하며
숨이 멎으며 온몸의 피가 식는 것 같다.
집사 그로스 부인은 남자가 집안 살림을
맡았던 죽은 퀸트라고 말한다.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죽은 퀸트는
음흉하고 영리했으며, 순진한 마일스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걱정한다.
위험에 직면한 아이들의 보호막이 되기로
결심한 가정교사에게 나타나는 소름끼치는
남자의 모습....
밤 중에 퀸트의 유령이 있던 마당에 내려간
마일스의 석연치 않은 행동
가정교사는 저택에서 근무했던 퀸트와
미스 제셀의 망령을 의심하는데.....
나사의 회전은 액자형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더글라스가 괴담회에서 사람들에게
유령 이야기를 소개하고
가정교사 시점에서 유령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가정교사의 눈에만 보이는 유령의 모습,
가정교사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령의 존재에 대해 집착하며,
아이들이 유령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소통한다는 불안감을 느낀다.
모호한 행동과 태도는 불신과 거부감
안도감과 연민이 섞인 태도를 보이며
가정교사의 유령에 대한 집착은 강화된다.
생생한 심리묘사와 공포감을 통해
작품의 긴장감은 증폭된다.
아이들을 악령으로 부터 지키려는
가정교사의 헌신은 사람들과 충돌을
빚으며 갈등을 일으키는 데
가정교사는 진실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나사의 회전"은
유령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과 공포를 통해
인간이 진정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무서운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미래와 사람 과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에서
"나사의 회전"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서평단모집
#리뷰어스서평단
#네이버독서카페
#미래와사람
#헨리제임스
#읽기쉽게풀어쓴현대어판나사의회전
#소설
#심리소설
#고전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