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혼나고 오셔! - 택시운전사의 빙글빙글 일기
우치다 쇼지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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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이야기







책을 선택한 이유



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자동차가 귀한 시절 인기 직업이던 택시기사는


세월이 변하면서 막장직업이라 자조한다.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오늘도 혼나고 오셔!"를 선택하였다.







"오늘도 혼나고 오셔!"는


1장 땀과 눈물과 욕설의 나날


2장 택시기사의 사정, 승객의 사정


3장 경찰이라면 지긋지긋하다


4장 택시기사여 안녕


으로 구성되었다.






1장 땀과 눈물과 욕설의 나날 에서는



'어차피 논다면 큰 물에서 놀자'는 


택시 회사의 광고 문구를 접하고 택시기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택시기사 채용 과정과 채용 기준, 연수 교육,


택시기사가 된 사람들의 사연, 면허시험,


택시 영업 첫 날의 풍경들, 


가업 도산으로 택시기사로 일하게 된 사연,


택시 업계의 룰, 터프한 여성 택시기사,


길눈이 어두운 초보 택시기사의 어려움, 


실적 좋은 기사의 비결, 승객 응대,


아사쿠사에서 태운 야쿠자 손님,


검은 택시 드라이버, 기본요금 손님,


빈뇨 습관을 고치게 된 계기 등을 적는다.





2장 택시기사의 사정, 승객의 사정 에서는



택시 출고 풍경, 택시 손님으로 태운 친구,


만취 승객 상대, 퇴근 후 이야기, 하루의 루틴,


장거리 운전, 파친코에 가는 이유, 


택시회사 이적한 동료 기사, 무임 승차 사기꾼,


택시티켓 VIP 손님,  다양한 택시 손님들


스카우트 제안, 롯본기힐스족, 긴자 유흥가 풍경,


거만한 여자 방송 해설가, 드라마 촬영 차량 지원 등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3장 경찰이라면 지긋지긋하다 에서는



싱글벙글 웃으며 딱지를 떼는 경찰관에게


하루 일당을 날려버린다.


경찰의 함정 단속, 소프랜드 풍경, 


클레임 대처, 졸음 운전, 손님 도움으로 벌금을


모면한 이야기, 개인택시 기사, 분실물 반환,


동일본대지진 때의 비상 상황, 팁에 대한 경험,


선전차에 끼어든 이야기, 동료의 부탁으로


요코하마 아레나 사잔 콘서트장에 들른 이야기,


우에노 여장남자 거리, 이상한 손님, 수상한 손님,


동료와의 캔커피 내기,취객과의 인연, 


어머니의 임종을 적는다.



4장 택시기사여 안녕 에서는



환갑이 지나 체력이 떨어지며 은퇴를 생각한다.


15년 만에 일 최고 매상을 올린다.



운전 중 갑작스런 시력 저하로 퇴사를 결심한다.


연금생활자의 삶과 생활비, 은퇴후 시간 보내기,


코로나가 택시업계에 준 타격을 소개한다.




"오늘도 혼나고 오셔!"는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엮은 책이다.



한국에서 추락해버린 택시기사의 위상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가업의 부도로 무직이 되자, 택시기사를 지원한다.


다양한 처지의 사람들이 택시기사를 지원하고


그만두기도 하면서 수시로 바뀌는 택시업계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첫 출근의 불안함 부터 퇴직을 결심하기 까지


하루 300킬로미터를 주행하며, 4만여명의


사람들을 만난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속내를 듣기도 하고,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면서


햇 병아리 택시기사는 베테랑 기사가 되어간다.



택시업계 고유의 룰, 동료들과의 이야기,


택시 출고 현장, 택시기사들의 애로사항,


코로나 사태로 인한 택시업계의 타격 등은


택시기사들의 처지를 이해하게 한다.



조만간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한다고 한다.


택시기사도 사라져가는 직업이 될 것이다.


택시기사의 무용담도 전설이 되지 않을까 싶다. 



택시기사로 오랜기간 꿋꿋하게 살아가면서


택시를 통해 사람들과 만난 에피소드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한다.




로북 과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에서


​"오늘도 혼나고 오셔!"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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