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 워크 - 242억 켤레의 욕망과 그 뒤에 숨겨진 것들
탠시 E. 호스킨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발 산업을 알아보자






책을 선택한 이유



우리나라는 한 때 세계적 신발 강국이었다.


고임금, 3D업종 기피 등으로 한국 신발 산업은


몰락해 버렸다.



신발 산업 시스템을 알아보기 위해


"풋 워크"를 선택하였다.






"풋 워크"는



1장 발로 차


2장 공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3장 신발 끈에 매달린 삶


4장 브랜딩


5장 난민들의 신발


6장 지옥과 맞바꾼 가죽


7장 폐기물이 되다


8장 로봇들이 몰려온다


9장 신발이 발에 맞으면


10장 반격하라


로 구성되었다.






1장 발로 차 에서는



스니커 콘에서 매니아들은 한정판 스니커스를


사고판다. 세계화된 자본주의는 과잉소비를


가능하게 했다.



소비사회, 과잉소비 문제, 트렌드, 패스트패션,


신발의 메시지, 하이힐, 소비주의 등을 비판한다.





2장 공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중국과 노스 마케도니아 공화국의


제화 노동 실태, 산업혁명 부터 세계화 까지


제화산업의 변화, 에티오피아의 중국 제화 공장


운영 실태를 고발한다.





3장 신발 끈에 매달린 삶 에서는



파키스탄 마호르, 인도 타밀나두 , 네팔 카트만두의


재택 노동, 제화공의 다발 신경증, 접착제 문제,


재택 노동자 조합, 세계화의 이윤창출 전략을


다룬다.



  

4장 브랜딩 에서는



브랜드의 탄생, 추가 지위 프리미엄, 


방어적 브랜드 소비, 광고의 힘, 


짝퉁 신발, 영국 제화업계의 몰락, 


유통과 브랜딩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


OPT 시스템, 세계화를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5장 난민들의 신발 에서는



칼레의 난민, 국제 이주민과 신발 브랜드,


불법 이민용 신발, 밑창의 비밀, 


튀르키예 TCF 산업, 튀르키예 제화 산업,



요르단 의료산업, 둥관의 농촌 노동자등


난민과 제화 산업을 이야기 한다.




6장 지옥과 맞바꾼 가죽 에서는



축산업과 제화업의 관계, 육식주의, 


아마존 개발, 아마존 소 협약, 무두질,


가죽 대용품 소개, 동물과 지구에 대한 


사고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7장 폐기물이 되다 에서는


패스트패션의 문제점, 중고 의류 재활용 산업,


수선의 역설. 재활용, 경제성 없는 재활용,


신발 매립, 맨발로 걷자는 주장, 


마투아일의 넝마주이 이야기를 말한다.




8장 로봇들이 몰려온다 에서는


러다이트 운동, 신발 자동화 제조 기술 발전,


여성 노동자 수요 감소와 성차별적 시스템 해체,


일자리 문제, 성장의 사다리 걷어차기,


자동화와 창조적 파괴, 세대 규모의 기술전환,


로봇과 노동자의 갈등, 로봇세 등을 통한 


자금 분배에 대해 주장한다.




9장 신발이 발에 맞으면 에서는



다국적기업의 힘, ISDS, 생태학살, CSR프로그램,


국경을 초월하는 규제, 노조, 인종차별, 계급 착취, 


성차별, 저항의 범죄화, 신자유주의식 자본주의와


신발산업을 타이타닉이라고 비난한다.




10장 반격하라 에서는


마케도나아 반기업 노조, 반 세계화 저항,


신자유주의 비판의 불편함, 개인적 변화,


정치적 변화 산업 재구축, 3포인트 쇼핑 목록,



중국의 파업, 전 지구적 노동쟁의 움직임,


베트남 노동환경을 지원하겠다는 미국 대학생,


경쟁과 이윤 제화업계의 대안사회 조직,




반세계화 운동으로 자본주의를 붕괴시키면 


누구나 평등하게 신발을 신고 필요에 따라 


공짜로 받을 수 있으며, 더 밝고 공정한 미래로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풋 워크"는 신발 산업 전반을 비판적 시선에서


바라본다.



소비는 좀 더 나은 삶을 살려는 인간의 욕망의


표현한다. 다양한 신발을 통해 욕망을 충족하려는


시도는 트렌드, 사회적 메시지 등과 맞물려


과잉소비를 초래한다.




브랜드 기업들은 글로벌 사우스에서 


신발을 생산하고 있으며, 후진국 제화공장은


대부분 열악한 노동환경이다.




브랜드, 신발 산업에서 유통과 브랜딩의 영향,


난민과 제화 산업, 축산업과 제화업, 패스트패션,


중고 의류 산업, 넝마주이 등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자동화에 따른 노동 수요 감소를 우려하면서,


로봇세 부과, 성차별적 시스템 해체 등을


주장한다.




세계화된 제화 기업이 생태계를 해치며, 


인종차별, 계급 착취, 성차별 등을 자행한다고


비난한다.




반기업 노조, 반 세계화, 정치적 압력,


소비자 행동, 전 지구적 노동쟁의,


학생운동, 대안사회 조직 등으로



반세계화를 통해 더 밝고 공정한 미래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신발은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도 하지만


발을 보호해 주는 필수품이다.



환경 보호를 위해 신발을 신지 말라는 과격한


주장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세계화는 신발 가격을 하락시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신발을 살 수 있도록 한다.



글로벌 사우스 신발 공장에서 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로 환경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지만



신발 생산 자동화 기술의 급격한 발전로


노동자들에게 주어진 일자리가 사라져 버리면


생계 수단이 사라질 버릴 위험도 커진다.




신발 산업과 축산업의 밀접한 관계를 알게 되며,


ESG 강화로 축산업이 타격을 입었을 때,


신발 산업의 구조 변화를 예상해 보면서


친 환경 신발 스타트업이 주목받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세계화는 신발을 싸게 공급하면서


사람들이 신발을 부담 없이 살 수 있도록 하였고


후진국 근로자들이 생계를 얻을 기회를 주었다.



세계화의 이면에는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 상황에


시달리는 노동자, 과소비에 의한 환경파괴 등의


문제점을 내포한다.



저자는 세계화의 부정적인 측면을 


불편한 진실이라고 공격하면서,



노조, 노동쟁의, 정치적 압력, 소비자 행동,


학생운동, 대안 사회 등을 통한 반세계화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누구나 평등하게 신발을 신고 필요에 따라


공짜로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나,




열악한 근로 상황이 개선되기 어려운 재화 업계의


생산 기술 수준, 후진국 노동자 임금 상승시 


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성,



급격한 신발 가격 인상 등이 가져올 경제 문제,


축산업, 재활용 산업 등 연관 산업 문제 등은


해법이 결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풋 워크"를 통해 신발 산업의 현실, 문제점,


ESG 시각에서 신발 시장을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산업을 위해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 때가 아닌가 싶다.




소소의책 과 리앤프리 서평단에서


"풋 워크"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