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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6월
평점 :
30여년 전 오페라 극장에서 벌어진
크리스틴 다에의 납치, 동생 샤니 자작의 실종,
자작의 형 필리프 백작의 사고사.
여배우 크리스틴 다에를 둔 형제의 다툼과
샤니 자작의 광기가 일으킨 비극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페르시아인'으로부터 받은 증거물과
증언들을 통해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잊혀졌던 과거의 기억들이 되살아 나는데......
오페라 극장에는 검은 신사복을 입은 해골 유령이
출몰한다. 유령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때는
익살스럽거나 불길한 사건을 일으켜 자신의 존재와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긴다.
오페라 극장 2층 무대 왼쪽 5번 박스석에는
유령을 위한 전용 좌석을 마련했다는 등
유령에 대한 소문은 사람들 사이에 퍼져간다.
오페라 극장 총감독 드비엔과 폴리니의 퇴임을
기념하는 마지막 특별 공연일 저녁,
무대장치 기술자 조제프 뷔케는 오페라 극장
지하 3층에서 목을 매단 시체로 발견된다.
당대의 위대한 음악가들이 자신의 곡을 지휘했고
사람들로 가득찬 퇴임 기념 무도회장에서
천사의 목소리로 청중을 전율하게 한
신인 여배우 크리스틴 다예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무도회장은 샤니 형제도 참석한다.
필리프 백작은 고집스럽게 보이는 이마와
차가워 보이는 눈빛을 가졌지만
호감을 주는 인상이며 선량하고 고결한
양심을 가졌다.
20년 터울인 동생 라울은 해군장교다.
어렸을 때부터 알던 크리스틴을 무대에서
보면서 격렬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크리스틴 혼자 있는 오페라 극장 의상실에서
다가서다 어떤 남자와 크리스틴 다예의
대화를 엿듣게 된 라울.
크리스틴이 나간 빈 의상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신임감독 몽샤르맹 과 리샤르 는
오페라 유령의 요구 사항이 적힌 편지를 받는다.
몽샤르맹 과 리샤르는 오페라 유령의 요구 사항을
무시하고 파우스트 공연을 시작한다.
무대에서 들려오는 두꺼비의 괴음, 오페라 유령의
좌석 안내원 지리 부인의 후임자 머리 위로
떨어진 샹들리에는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데.......
크리스틴 과 샤니 형제는 오페라의 유령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 인가.
"오페라의 유령"의 페이지를 흥미있게 넘긴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연극, 영화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많이 알려진 작품들은 원본 소설을
읽어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페라의 유령"은 화려한 오페라 극장 아래
어두운 지하의 흉측한 괴물이 대비되며,
아름다운 크리스틴을 두고 오페라의 유령과 라울이
사랑을 다툼을 통해 인생을 이야기 한다.
"오페라의 유령"을 뮤지컬이나 영화로 보기 전에
원작을 이해한다면, 원작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소담출판사와 소담북카페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증정해 주셨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