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무늬 상자 특서 청소년문학 27
김선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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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무늬 상자에 얽힌 사연은 







사물이 실제와 가장 비슷한 색으로 보인다는


2월은 사방이 온통 회색이다.



엄마는 벼리를 데리고 사람이 살지 않는 


오래된 은사리 폐가를 둘러본다.


마루 한가운데 놓인 낡은 여자구두가 눈에 띈다.



엄마는 벼리의 학교 근처에 집을 얻어


살기를 원하는 눈치다.



어린이집부터 아토피로 고생한 벼리.


벼리는 아토피 치료를 위해 산골 학교로 


전학 왔고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전학 온 학교에서 아토피는 호전되었지만,


학교 친구들은 순박해 보였지만 외부인을


경계하며 자신들 만의 세상을 살아간다.






벼리네 가족은 2월에 보았던 은사리 폐가를


수선해 살기로 결심한다.



은사리 폐가 마당에 심겨진 나무들은


집주인이 정원수를 세심하게 골랐음을


보여준다.



집주인이 소중하게 아끼는 집을 십여년 넘게


방치하고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


마루 한 가운데 여자구두는 왜 놓여 있었을까?




집에서 발견한 향나무로 만들어진 붉은 무늬 상자. 



벼리는 친구 세나와 함께 붉은 무늬 상자에 담긴


물건을 통해 집에 얽힌 사연을 찾아나간다.




붉은 무늬 상자 주인 여울에게 쓴 


여울 아빠의 손편지에는


사랑하는 딸을 위해 집을 짓고 가꾼 아빠의


마음이 담겨있는데......




학교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세상은


동화 속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니다.



붉은 무늬 상자의 진실을 알게 된


벼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붉은 무늬 상자"는 평화로워 보이는


산골 학교에서 일어난 학교 폭력의


진실을 찾아가면서,



자기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폭력에 대해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폭력이 사라지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붉은 무늬 상자"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상처와 손해를 입더라도


폭력에 맞서는 진정한 용기를 내는 사람들에 의해


폭력은 사라질 것임을 말한다.




특별한서재와 북유럽 서평단에서


"붉은 무늬 상자"를 증정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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