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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 큰 이야기 속에 격리돼 있던 작은 마음들에 관한 이야기
도하타 가이토 지음, 윤지나 옮김 / 니들북 / 2022년 5월
평점 :
마음을 깨우는 소소한 이야기들

책을 선택한 이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코로나 팬데믹은 사실상 종료되었다.
이제 마스크를 제외하고는 거의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된 것 같다.
코로나 사태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전염병으로 세상과 단절되면서 느껴야 하는
무력감과 괴로움은 코로나 블루로 다가왔다.
수년 동안 지속된 우울한 상황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깊은 상처를 입혔으며,
마음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마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마음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를
선택하였다.

"마음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는
1장 봄
2장 여름
3장 가을
4장 겨울
5장 다시, 봄
으로 구성되었다.

1장 봄 의
연재가 벽에 부딪혔다 에서는
한치 앞도 내다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혼란스러움에 절박해지는 사람들
바르게 대처하는 태도가 무엇인지 생각한다.
장소가 사라진 자리 에서는
재택근무가 증가하자 문자 메시지가 폭증한다.
장소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마음은 변화를 싫어한다 에서는
세상은 온통 코로나 이야기 뿐이다.
변화가 마음에 주는 스트레스에 대해 알아보며,
변화에 대응하는 법을 생각해 본다.
유튜브, 안전한 캡슐 에서는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유튜브로 수업을 시작한다.
거부감은 사라지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익숙해진다.
관계와 사교, 영혼의 부딪힘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마감공포증 에서는
작가에게 마감은 공포다. 스스로 자신을 다그치는
마음속의 폭군 초자아에 대해 알아본다.
나쁜 생각 에서는
나쁜 생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난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끝내기에 대해
생각해 본다.
우리에겐 복도가 필요하다 에서는
온라인 미팅이 끝나면 허탈해 진다.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복도의 만남이 사라졌다.
놀이와 마음의 복도에 대해 이야기 한다.
2장 여름 의
후보 선수의 품격 에서는
전국 고교 야구 대회의 백미는 후보 선수다.
시합에서는 후보 지만 인생의 후보는 아니다.
후보 선수의 마음 에서는
주전 들이 경기할 때 마음만 움직여야 하는
후보 선수들.
벤치에 앉아 있는 후보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심리학자의 자세를 이야기 한다.
시간이 멈췄다 에서는
코로나 재 창궐은 우울증에 걸린 쥐를 만드는 법과
유사하다.
마음이 회복되는 단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지켜봐 준다는 것 에서는
후지코 후지오A 님에게 편지를 받고 너무 기쁘다.
칭찬과 지켜봐 주는 것의 의미를 알아본다.
히죽히죽 곰돌이의 우르르 팡팡 에서는
스마트폰 게임에 중독되었다.
자해, 중독의 원인과 해결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나는 왜 소속사를 떠나는 연예인 소식에 꽂힐까? 에서는
쟈니스 탈퇴 이야기에 꽂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마음의 균열, 존재에 대한 질문, 고독의 의미를 살펴본다.
뇌 속 도지사와 여름 박쥐 에서는
코로나 시국 여름을 공원 산책으로 하기로 한다.
누군가를 단속하는 사람의 마음,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라비안나이트 인 더 택시 에서는
택시 기사들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금연의 기록 1: 니코침팬지가 나타났다 에서는
금연 치료를 시작하면서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금연의 기록 2: 챔픽스로 갈아타기 에서는
담배 끊기 위한 약을 처방 받고, 담배 끊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적는다.
3장 가을 의
새벽 네 시의 말들 에서는
세벽 네시는 잃어버린 마음과 재회하는 시간.
드라이아이스 같은 마음, 말과 타인과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잡담 찬가 에서는
잡답은 대학의 꽃이지만, 코로나 봉쇄가 풀려
재개된 수업에서는 가이드라인으로 규제된다.
재개된 신입생 환영회의 풍경과 잡담에 대한
생각을 적는다.
질투와 시기와 뒷담화 에서는
뒷담화는 괴롭지만 재밌다.
뒷담화 상처 최소화 하기, 질투와 시기의 차이를
알아본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편하지 에서는
물건은 돈으로 바꾸면 되지만 마음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 마음 치유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용설명서와 사소설 에서는
객관적으로 관찰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가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사용설명서, 사소설 쓰기를 설명한다.
변두리 주술사 에서는
심리학 이론으로 마음을 변화 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전문가가 되기 위한 지식과 지혜의 관계 대해 말한다.
하등동물령의 밤 에서는
집단 내 인간관계,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
꾀병은 마음의 감기 에서는
꾀병은 가장 강력한 건강법이며, 꾀병을 고쳐 주는 건
가짜 치료라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마음의 자 에서는
마음의 자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무속인, 상담사, 코치의
역할을 생각해 본다.
종이신을 숭배하라 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종이와 인터넷의 차이와
종이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한다.
4장 겨울 의
입시의 신 에서는
중학교 입시의 추억을 생각하며,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대해 생각해 본다.
아마겟돈이 끝난 후에 에서는
열등생의 어려움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핑크빛 숲으로 에서는
학창 시절 친구와 숲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비밀을
소개하며, 사춘기에 대해 생각해 본다.
꿈이 일이 되었습니다 에서는
사람들은 꿈에 관심이 많다. 꿈의 속성과
타인에게 마음을 전달하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뇌 탓이에요 에서는
요괴워치 엔딩곡은 훌룡하다.
마음 탓이 아니라 요괴 탓이라는 것이 더 낫다.
감당할 수 없는 마음을 다루는 법을 생각한다.
어른의 역할 에서는
시험감독과 슈퍼비전의 공통점을 살펴보며
어른의 역할을 생각해 본다.
눈물샘 조물조물 에서는
눈물의 종류와 자신만의 스토리를 명확하게
하는 눈물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학자의 된장국 에서는
레전드 선배 학자와의 만남을 소개하며,
학자, 학회에 대해 이야기 한다.
5장 다시, 봄 의
고독의 형태 에서는
이별과 고독, 마지막을 준비하는 시간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골판지 나라 에서는
초등학생 골판이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공인되지 못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빙의와 극장 에서는
마음 속에는 여러 개의 자아가 드라마를 펼친다.
마음의 극장이 망가지는 이유를 알아본다.
미래에 희망이 있을까 에서는
졸업식에는 학생들의 명암이 엇갈린다.
자기 긍정감과 사회의 책임에 대해 생각한다.
마음은 두 개가 필요하다 에서는
전반부에는 코로나에 대해 썼고
후반부는 마음에 대해 썼다.
상대의 마음을 맡아두고 돌려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대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다음 마음 들어오세요 에서는
상담이 끝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마음의 창조성을 생각해 본다.
"마음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의
1장 봄 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벌어진
혼란스런 상황에 대처하는 태도,
재택근무로 느끼게 된 장소의 힘,
변화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느끼게 된 사교,
온라인 미팅으로 사라진 복도의 만남을
생각해 보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끝내는 법,
마음속의 폭군 초자아에 대해
알아본다.
2장 여름 에서는
코로나 재 창궐로 우울한 마음 회복하기,
여름에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하게 하는
내 마음의 단속반에 대해 생각해 본다.
칭찬과 지켜봐 주는 것의 의미,
자해, 중독, 마음의 균열, 존재, 고독에 대해
생각해 보며,
이야기 들어주기, 금연의 기록,
후보선수의 마음을 통해
심리학자에 대해 이야기 한다.
3장 가을 에서는
오프라인 수업이 재개된 캠퍼스 풍경과
잡담의 소중함을 느끼는 이야기를 적는다.
타인과 교류하는 말, 뒷담화, 마음 치유,
마음 정리, 지식과 지혜, 꾀병,
마음의 자, 종이만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한다.
4장 겨울 에서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열등생의 고민, 사춘기,
꿈, 마음을 다루는 법, 어른의 역할, 눈물의 의미,
학자, 학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음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에서는
마음에 대한 문제를 심리학 이론이 아니라
일상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개인화된 세상에서 맞이한 코로나 사태로
마음이 사라진 시대라는 생각이 들지만,
끊임없는 이야기를 통해 마음은 새로 생겨나며,
수시로 지워지기를 반복한다.
개인의 사적 마음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지켜보면서 자신의 마음에 대해 탐구하는 것도
흥미롭다.
책과콩나무 서평단에서
"마음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