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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메이트 - 영혼의 치유자, 반려견과 함께한 나날들
하세 세이슈 지음, 채숙향 옮김 / 창심소 / 2022년 5월
평점 :
일곱 강아지 이야기
소울메이트란 영혼의 동료를 의미한다.
배우자, 연인 등 정신적 교감이 강한 사람을 의미한다
"소울메이트"의 소울메이트 는 사람이 아니라 개다.
"소울메이트"는 '개를 위한 십계명'을 소개한다.
애견인 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를 시로 써서
인터넷으로 올린 것이다.
십계명의 처음은 개는 10년에서 15년까지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애견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고통이
사랑하는 개를 떠나 보내야 하는 아픔이다.
십계명의 마지막은 개의 곁에 있어 달라고 한다.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울메이트"는 치와와, 보르조이, 시바,
웰시 코기 펨브룩, 저먼 셰퍼드, 잭 러셀 테리어,
버니즈 마운틴 도그에 대한 이야기를 엮는다.
치와와 편에서는
사에키 다이조의 애견 루비는 아홉 살 암컷 치와와다.
정년 퇴직 후 루비의 아침 산책은 사에키의 몫이다.
사에키는 아키타 견 같은 대형견이 아닌 루비가
조심스럽다.
아내 도키에의 고향 산골 마을로 이사가면서
루비도 따라가게 되는데.......
보르조이 편에서는
보르조이 암컷 레일라는 유토의 말을 듣지 않는다.
레일라는 유토의 새아버지 마나부의 개.
유토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며, 엄마의 재혼으로
마음이 혼란스런 상황인데.....
시바 편에서는
간다는 동일본대지진 후 고향 후쿠시마 현에 남겨진
동물을 보살피기 위해 경계구역에 들어간다.
대지진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는 수컷 시바견 후타를
키웠다. 간다는 후타를 만날수 있을까....
웰시 코기 팸브룩 편에서는
마나미는 주인에게 버려진 수컷 웰시코기 팸브룩이
마음에 든다. 루크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집으로 데려오지만
루크는 케이지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는데....
웰시코기 팸브룩에게 루크라고 이름을
짓고 집에 데려오는데,
저먼 셰퍼드 편에서는
메구무는 등산이 취미다. 산에서 만난 가오쿠보가
데리고 다니는 셰퍼드 메구를 보면서
어릴 적 트라우마가 떠올라 무서움을 느끼는데....
잭 러셀 테리어 편에서는
후지모토 고스케는 전처 미키 로부터
아들 료가 기르던 잭 러셀 테리어 인디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고스케는 미키에게 여름방학 동안
료와 인디를 맡겨 달라고 하는데....
버니즈 마운틴 도그 편에서는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인 주인공은
유명 블로거인 아내 스즈코와
버니즈 마운틴 도그 카타를 키운다.
카타의 가슴에서 덩어리를 발견하자
동물병원에 카타를 데리고 가는 데....
소울메이트에서는
불치병에 걸린 아내를 보며 괴로워하는
남편의 위안이 되는 강아지,
개를 통해 내면이 성장하는 아이,
어머나가 키우던 개로부터 어머니의 온기를
느끼는 아들,
유기견을 입양하고 사람을 피하는 유기견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하는 이야기,
개를 통해 사랑을 시작하려는 커플,
개를 훈련하면서 아들과 친해지는 아버지,
키우던 개를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 등의
삶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인간과 개가 만들어 나가는
다양한 삶의 모습에서 펼쳐지는
행복과 슬픔의 이야기를 통해
반려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창심소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소울 메이트"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