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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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가 바라본 다양한 인생 








책을 선택한 이유




"울 준비는 되어 있다."는 


제130회 나오키상 수상작품으로 잘 알려진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에쿠니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각자의 삶의 몸짓을


표현한다.



사람들이 처하는 상황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대처하는 방식은 놀랍고도 진지하며 극적이다.






"울 준비는 되어 있다."는



전진, 또는 전진이라 여겨지는 것


뒤죽박죽 비스킷


열대야


담배 나누어 주는 여자



생쥐 마누라


요이치도 왔으면 좋았을걸


주택가


그 어느 곳도 아닌 장소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잃다


총 12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었다.






'요이치도 왔으면 좋았을걸'에서


나츠메는 혼자 사는 여자처럼 자유롭고,


결혼한 여자처럼 고독하다.



나츠메는 시어머니 시즈코와 여행을 떠난다.


여행에서 나츠메는 헤어진 정부 루이를 떠올리는데....



주택가 에서는


쓰네오는 부품 공장에서 트럭을 운전한다.


쓰네오는 근처 중학교에서 수업을 끝내고 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행복으로 삼고 있는데....



그 어느 곳도 아닌 장소 에서는


여행에서 돌아온 친구 다츠코와 칵테일을 나누며,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손 에서는


애완견 헨리가 유일한 가족. 여동생은 다케루와


잘 어울린다며 지금 전화하라고 하는데....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서는


아야노는 헤어진 연인 다카시에게서 꿈에 둘이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사는 꿈을 꾸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영국 노퍽 술집에서 다카시와 첫 만남을 떠올리는데....


  


잃다 에서는


니이무라와 어렸을 때 무서워한 것을 이야기 한다.


기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복잡한 감정에 젖는데....





에쿠니는 슬픔을 통과할 때, 이미 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이야기 한다.


잃기 위해서는 소유가 필요하고, 거기에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



불륜남을 잊지 못하는 여인, 중학교 근처에 생활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  일상의 고민을 내려놓고


여행지의 추억에 잠기는 사람들, 



남자친구와의 미묘한 관계,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


제동이 안되는 사랑에 느끼는 두려움 등


다양한 사랑의 모습이 담겨있다.




가지각색 사랑의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어떤 사랑의 모습을 그려갈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소담출판사와 소담북카페에서 


"울 준비는 되어 있다"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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