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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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의 이야기 사탕 주머니







책을 선택한 이유




"울 준비는 되어 있다."는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소설 모음집. 


제130회 나오키상 수상작품으로 잘 알려졌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나는 인간 모두가 자기 의지대로 


커다란 몸짓으로, 자기 인생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에쿠니는 사람들이 다양한 사람들의 각자의 삶의 몸짓을


바라보고 있다.






"울 준비는 되어 있다."는



전진, 또는 전진이라 여겨지는 것


뒤죽박죽 비스킷


열대야


담배 나누어 주는 여자



생쥐 마누라


요이치도 왔으면 좋았을걸


주택가


그 어느 곳도 아닌 장소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잃다


총 12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었다.





전진, 또는 전진이라 여겨지는 것 에서는


40대 야요이는 남편과의 사이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 


언제부터인가 남편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마음이 들며


두려움까지도 느낀다. 



홈스테이로 신세를 졌던 댁의 딸 아만다를 맞이하러 


공항에 가면서 생각에 젖는데.....




뒤죽박죽 비스킷은


식구들이 모두 먹기 싫어하는 뒤죽박죽 비스킷.


부짱의 17살 시절은 뒤죽박죽 비스킷 같았다.


지금의 부짱은 뒤죽박죽 비스킷의 맛을 어떻게 기억할까?




열대야 에서 


치카와 아키미는 사랑하지만, 진전이 없는 


막다른 골목에 와있다. 열대야에서 둘 만의 시간을


보내는데.....




담배 나누어 주는 여자는


호텔 바에서 주인공과 남편은 친구 유리 부부의


부부싸움을 들어주느라 난감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담배 마케팅 사원에게 신제품 담배를 받게 되는데...





골 에서는



히로키와 시호 부부는 시댁에 방문한다. 


시호는 시댁에서 어색한 시간을 보내는데....




생쥐 마누라 에서는


백화점을 좋아하는 미요코.


미요코는 학창시절의 신지를 의식하면서


행동하는데....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서는


다양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권태로운 일상, 어린 시절 설레임과 혼돈의 기억,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 연인, 부부 싸움에 휘말린 당혹감,


이혼 결심을 드러내지 않는 부부, 타인을 의식하는 주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비슷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갈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소담출판사와 소담북카페에서 


"울 준비는 되어 있다"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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