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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 - 아트록의 선구자
성시완.지승호 지음 / 목선재 / 2022년 4월
평점 :
우리나라 아트록의 역사
엘비스 프레슬리로 록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반항과 자유의 상징인 록은 비틀즈에 의해
전세계를 다시 한번 강타했다.
가슴의 울분을 토해내는 록음악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프로그레시브록은 록에 클래식, 재즈 등을
접목한 음악이다. 예술성과 실험정신이
강하며, 곡이 길고 난해한 경우가 많아
주류 음악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접하기 어려웠다.
프로그레시브록은 아트록이라고도
부르는데,
라디오 DJ로 한국에 프로그레시브록을
소개하고, 레코드 회사를 운영하면서
아트록 매거진을 발간한 성시완에 의해
아트록이라는 단어로 더 많이 알려졌다.
인터뷰어 지승호는 성시완의 방송을 들으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는
성시완의 방송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면서
성시완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아트록 역사를 돌아본다.
"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는
1장 음악적 구루, 성시완
2장 제1회 DJ 콘테스트에 출전하다 그리고 미국 유학 생활
3장 시완레코드를 설립하다
4장 세계적인 음반 컬렉터 성시완
5장 세계 최초의 앨범 재킷 전시회와 〈ART ROCK〉 매거진 창간
6장 이탈리아 아트록 그룹의 공연을 유치하다
7장 그간의 방송 활동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로 구성되었다.
1장 음악적 구루, 성시완 에서는
어린 시절 음악들, 스웨덴 펜팔 친구를 통해 아트록을 알게 되고,
'뉴 트롤스' 등 밴드 이야기, 프로그레시브록 앨범을 제작,
라디오 DJ의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 한다.
2장 제1회 DJ 콘테스트에 출전하다 그리고 미국 유학 생활 에서는
"박원웅과 함께" 출연과, 제1회 DJ 콘테스트 대상 수상,
프로그레시브록과 아트록 전문 프로그램인
"음악이 흐르는 밤에" DJ로 활동 후 미국 유학을 떠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3장 시완레코드를 설립하다 에서는
"시완레코드" 설립, 컬렉터이자 음반 사업가 활동,
아트록 뮤지션들과의 교류, 앨범 디자인에 얽힌 사연,
시완레코드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 본다.
4장 세계적인 음반 컬렉터 성시완 에서는
음반 컬렉터 이야기, 음반 구매 에피소드와
뮤지션들과의 교류, 음반 수집 50년의 기억들,
시완레코드에서 발매한 세계 최초의 CD들을
소개한다.
5장 세계 최초의 앨범 재킷 전시회와 〈ART ROCK〉 매거진 창간 에서는
앨범 재킷 전시회,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앨범 커버들,
"언더그라운드 파피루스"와 "ART ROCK" 매거진 발간 등을
회상하면서, DJ의 역할을 이야기 한다.
6장 이탈리아 아트록 그룹의 공연을 유치하다 에서는
얼리어답터의 숙명, 해외 뮤지션 한국 공연 유치,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7장 그간의 방송 활동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에서는
프리랜서 PD 겸 DJ를 하던 시절, 유튜버 활동,
대학 강단에 선 이야기, 가장 빛나던 순간과 마니아의 삶,
앞으로의 각오, 편식하지 말고 많이 듣고 많이
감동할 것을 요구한다.
"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는
우리나라에 아트록을 소개했고,
시완레코드 설립, "ART ROCK" 매거진 발간
등으로 우리나라의 아트록의 역사를
이끌었던 성시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트록에 대한 열정은
우리나라 음악 문화의 한 축을 형성했을 것이다.
아트록의 아카이브를 남기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기원해 본다.
목선재와 책과콩나무 서평단에서
"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를 증정해 주셨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