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 2022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최설 지음 / 마시멜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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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에 걸린 소년, 소녀








책을 선택한 이유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


로마 시대의 격언은 아직도 유효하다.



드물게 아픈 육체를 이겨내면서 밝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픈 몸을 가지고 긍정적이 되기는


무척 어려운 법이다.



중학교 2학년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 


난치병으로 오랜 기간 입원 중인 아버지와


같은 병에 걸리게 된 '건수'.



아버지와 같은 병원에 입원하지만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병원에서 자판기 할머니, 환자, 신부,


수녀 등의 사람들을 만나며 적응해 간다.


자신과 같은 병에 걸렸던 작가들의


책을 읽으며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강희'도 난치병으로 부모를 잃고 


같은 병원에 입원한 처지다.



어린 소년, 소녀들은 완치할 수 있는


신약을 고대하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데...









"방학"에는 난치병으로 기약없이 장기간 입원해야 하는


환자들의 고통과 완치에 대한 의지가 그려져 있다.



병이 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환자에게 신약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난치병에 걸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은


병원에 함께 있는 것 같이 현실감 있다.



난치병으로 병원에서 기약없는 방학을 보내는


고통스런 삶을 사는 환자들이


부작용이 우려되는 신약 실험에 희망을 걸며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 보며



큰 병에 안 걸리고 살아가는 평범한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한경BP와 문화충전 서평단에서


"방학"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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