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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검사생활
뚝검 지음 / 처음북스 / 2022년 2월
평점 :
검사의 실제 생활은 어떨까
책을 선택한 이유
검찰은 범죄 수사, 증거 수집, 공소 제기 및 유지 등을
담당하는 국가 기관이다.
범죄 등에 연루되지 않으면 접할 기회는 없다.
대부분 드라마나, 소설 등에 그려진 이미지로
검찰을 판단한다.
현직 검사가 들려주는 검찰 이야기를 통해
실제 검찰의 애환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슬기로운 검사생활"을 선택하였다.
책의 구성
"슬기로운 검사생활"은
1장 초임검사 또는 초린이
2장 사건이라 쓰고 사연이라 읽는다
3장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4장 슬기로운 검사생활
로 구성되었다.
책을 읽은 소감
저자가 첫 번째로 담당한 사건은
무면허 운전이었다.
트럭으로 만물상 장사를 하나
면허증을 취득하지 않고
상습적으로 무면허 운전을 반복하여
교도소까지 다녀왔다.
피의자신문조서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지 못해 이유를 물어보았다.
피의자는 글을 배우지 못했다.
글을 모르기 때문에
운전면허를 취득할 엄두가 나지 않아
무면허운전을 한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문맹자를 위한 읽어주는
PC학과 시험을 소개해주었으며
피의자는 얼마 뒤 운전면허 시험을 합격하였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슬기로운 검사생활"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가지각색의 사연이 담겨있다.
무허가 의약품, 외국인 노동자, 중고거래 사기 등
다양한 삶에서 보여지는 범죄의 모습들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검사에게는 억울한 사람이 없기를 바라면서
피해자를 대변하거나, 공익을 대변하는
두 가지 역할이 있다.
두 역할의 중심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긴장하기도 하며,
검찰 구형과 다르게 법원에서 판결할 경우
자신의 행동이 옳았는지 고민하기도 하는
검사의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검찰 내에서 검사들이 서로를 어떻게 호칭하는지,
형 미집행자를 검거하느라 격무에 시달리는
검찰청 집행과 이야기 등과
피의자를 선처해 준 경우,
범죄를 뉘우치고 좋은 결말로 끝난 경우도 있지만,
범죄의 유혹에 흔들려 재범을 하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볼 수 있었다.
드라마에 나오는 상상 속의 검찰이 아니라
실제 사건과 검찰청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인 검찰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처음북스와 컬처블룸서평단에서
"슬기로운 검사생활"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