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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 9살 제윤이가 쓴 동시집
최제윤 지음 / 읽고싶은책 / 2022년 1월
평점 :
어린이의 정서와 심리를 성인이 표현한
서정시가 동시다.
어린이가 동시를 쓴다면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선택한 이유
어른이 어린이의 일상을 관찰하면서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서정감 있는
운율로 표현한 시가 동시다.
어린이가 자신의 마음과 느낌을
동시로 표현한다면,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 아이들의
세계를 더욱 잘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9살 제윤이가 쓴 동시집
"괜찮아"를 선택하였다.
책의 구성
"괜찮아"에는 최제윤 어린이가 쓴 46편의
동시와 3편의 그림이 담겨있다.
1부 나를 보고
2부 타지 않는 불
3부 꽃과 바람
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제윤 어린이는 분포 초등학교
4학년이다.
독서하기, 악기 연주, 그림 그리기, 시 쓰기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일상에서 느낀 기쁨과 슬픔 등의 감정을
동시 "괜찮아"에 표현하였을지 궁금했다.
1부 나를 보고
아빠, 엄마, 이모 등에 가족에 느낀 감정을
동시로 표현했다.
아빠는 운동도 잘하고 못하는 것이 없다.
제윤이는 제일 좋아하는 것은
아빠가 재미있고 착하다는 점이다.
아빠와 친구처럼 딱지치기를 하면서
즐거워한다.
엄마는 요리도 수학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다.
엄마가 사준 이불은 너무 포근했다.
제윤이는 착한 엄마를 제일 사랑한다.
2부 타지 않는 불
학용품, 도서관, 음식 등
아이의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사물에 대한 느낌을 동시로 표현했다.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 무서운 천둥소리,
쌩쌩 달리는 자동차 소리 등
어른들은 무심코 지나치는 소리를
아이들은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
3부 꽃과 바람
어항 속 물고기, 나뭇가지, 꽃, 바위 등
자연에서 느낀 점을 동시로 표현했다.
소중한 가족을 위해 물고기를 낚시하는
낚시꾼 토끼를 이해하는 마음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은 소감
어른이 어린이를 주의깊게 살펴보더라도
아이의 생각을 모두 알기는 어렵다.
아이들이 가족, 일상 생활, 사물, 소리,
자연환경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지 등을
동시 "괜찮아"를 읽어보고 알 수 있다.
지렁이가 아파할까 걱정되서
바닥에 떨어진 지렁이 닮은
나뭇가지를 피해 다니는
예쁜 마음에 웃음 짓기도 했다.
광안대교의 출발점 용호만과
이기대의 멋진 환경에서 자라나는
어린이 시인 최제윤의
동시 "괜찮아"를 읽으며
동심의 세계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읽고싶은책과 컬처블룸서평단에서
"괜찮아, 9살 제윤이가 쓴 동시집"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