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의 인생문답 -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
김형석 지음 / 미류책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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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살면 어떤 지혜를 얻게될까?


백세 넘은 철학자는 어떤 답을 줄까?




책을 선택한 이유


백세 시대지만 백세 살기는 어렵다.


백세를 살면 어떤 지혜가 생겨낼까?



평생 철학을 연구한 백세의 노교수는


백년의 지혜를 우리에게 답하지 않을까?



보통사람 백명이 뽑은 인생에 대한 31가지 질문을


103세 노교수가 답변한 "김형석의 인생문답"은 


백년의 지혜와 통찰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같아


선택하였다.



돈은 얼마나 가져야 행복할까?



소유욕에는 끝이 없기 때문에 결국 불행을 자초한다.


돈과 재물의 유횩에 빠지면 자신의 인격과 인생 자체를


희생하기도 한다.



경제는 중산층에 머물면서 정신적으로는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사회에도 기여한다.



사람은 인격 수준만큼 재산을 갖는 것이 좋다.


분에 넘치는 재산은 지지 않아야 할 짐을 지고 사는 것과


같은 고통과 불행을 겪게 된다.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 때문에 생존 경쟁의 대가를 치르지만


부유한 사람들은 더 많은 부를 차지하기 위해 소중한 인생을


헛되이 끝내기도 한다. 



많은 재물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빈곤한 사람은 한여름에 두꺼운 겨울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한 인생을 살게된다.





노년의 고독은 피할 수 없을까?



인간은 정신적 존재다.


정신적 존재는 주변 사람들과 사귐이 있다.


사귐이 없을 때는 자신과 대화를 나눈다.


사귐과 대화가 끊어졌을 때 고독을 느낀다.



90세를 넘기면서 가장 힘든 것은


늙는다는 생각이 아니었다.


나 혼자 남겨두고 다 떠나간다는 공허감과


고독감이었다.



고독하고 외로울수록 친구를 만나


우정을 되살려야 한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말고 


내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과


우정을 나눠야 한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면


더 좋다.





책을 읽은 소감



"김형석의 인생문답"은 일반인 백명이 뽑은


인생의 31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고 있다.



후회없는 인생을 사는 법 같은 철학적인 부분부터


자녀교육, 부부관계, 노년의 고독 같은 개인의 삶과


21세기를 사는 방법, 우리사회의 갈등원인,


운명의 이해, 종교에 대헤 다루고 있다.



인생의 어려운 주제지만, 자신의 삶의 경험이나 


누구나 알고 있는 우화 등으로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였다.



철학교수가 어려운 철학 이론을 사용하여 


철학의 정확한 의미를 설명하는 철학책이 아니라, 



할아버지에게 인생의 고민을 묻고 답하는


이야기 처럼 느껴졌다.



쉽게 이해되도록 쓰여졌지만 


인생의 질문에 대한 백년의 지혜를 담은


답변은 결코 가볍지 않다.



삶에 대한 의문이 생기거나 고민이 있을 때


"김형석의 인생문답"은 해답을 찾는데 


깊게 음미해 볼 만하다.



백세를 살아보니, 나의 행복은 내가 만들어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만들어 준다.


그러므로, 내 인생은 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는 의미심장했다.



우리 시대의 철학자의 백년의 지혜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류책방과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김형석의 인생문답"을


증정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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