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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 90년생 페미니즘이 온다
플로렌스 기본 지음, 우혜진 옮김 / 용감한까치 / 2021년 12월
평점 :
예쁘다는 것은 사회의 거대한 가스라이팅이다?
책을 선택한 이유
패미니즘이 우리 사회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패미니즘에 찬성하든 찬성하지 않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는 있다.
저자는 2019년 코즈모폴리턴이 뽑은
올해의 인플루언서로, 영국 아티스트이자 작가다.
저자는
"여성인 당신은 예뻐야 할 빚을 지지 않았다.
예쁘다는 것은 남자들이 여성을 사물로 여기는 것이며,
여성이 남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
저자의 주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를 선택하였다.
페미니즘은 당신을 망칠 것이다
페미니즘으로 첫발을 내딛는 것은 매우 진빠지는 일이다.
친구와 부모님과도 사이가 틀어졌다.
세상 모든게 혐오스러워지는 페미니즘 세계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
"내가 페미니즘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거나,
너는 모든 걸 지나치게 인종, 성에 연결시켜"라는
말을 따랐다면, 무지하고 정체되었을 것이다.
대부분은 자신이 알고있는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걸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당신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고집불통이 되어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
당신이 누리고 있는 특권을 확인해라
특권을 가졌다는 건 일하지 않고도
사회에서 혜택을 받는 걸 의미한다.
억압과 특권을 동시에 받는 것도 가능하다.
나는 퀴어 여성이기 때문에 동성애 혐오자와
성차별주의자로부터 억압을 받는다.
장애가 없고 날씬한 시스젠더 백인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
모두 특권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희생시켜
얻은 기회다.
특권은 억압없이 존재할 수 없다.
당신이 특권을 누린 건 다른 집단이 고통을
받으며 대가를 지불했기 때문이다.
필요할 때만 흑인문화를 살짝 꺼내 쓸 수 있는 것도,
아무런 항의도 받지 않고 자기들만의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것도 모두 특권에 해당한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특권이다.
백인도 많은 이유로 억압받을 수 있지만
그들이 백인이기 때문에 억압받는 일은 없다.
특권을 가진 것이 당신이 힘든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거나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지 당신과 달리 특권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당신과 같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당신보다 더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백인은 가난해도 여전히 특권을 가지고 있다.
반면 흑인과 빈곤층은 그들보다 더 힘들게 산다.
책을 읽은 소감
사회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문제점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다.
패미니즘도 다양한 시각의 하나이다.
패미니즘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는 이야기 하고 있다.
패미니즘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계급주의적 관점이다.
패미니즘은 세상을 가부장적 차별사회로 보고있다.
패미니즘은 사회 계급적으로
예뻐진다는 것은 여성이 낮은 자존감으로 스스로를
끊임없이 혐오하게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예쁨은 인종차별이라고도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패미니즘은
예쁘다는 말이 계급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단어라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같은 계급적 관점에서 패미니즘은
백인, 시스젠더, 남자, 이성애자, 비장애인,
계급적-경제적 특권에 대하여 비판한다.
다만 특권을 가진자도 상황에 따라서 억압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역시 계급주의적 관점에서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패미니즘의
외모지상주의, 남녀갈등, 다이어트 강박 등에 대한 비판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일 뿐이며 본질이 아니다.
헤겔은 변증법에서 정반합을 주장한다.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이 잘 어우러져서
사회적 갈등이 확대되기 보다는 화합을 이루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를 통해
패미니즘의 주장과 사고방식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용감한까치와 컬쳐블룸서평단에서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를 증정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