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존 보글 가치투자의 원칙 - 왜 인덱스펀드인가
존 C. 보글 지음, 서정아 옮김 / 해의시간 / 2021년 12월
평점 : 
월스트리트는 단기투자와 금융혁신이라는 이름의 투기 시장이 되었다.
월스트리트 투자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시도로 "뱅가드500" 인덱스펀드가
개발되었다.
책을 선택한 이유
존 보글은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의 설립자다.
월스트리트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전통적인 가치투자가 단기 투기문화로 변화하면서,
금융 전문가가 투자가 아닌 마케팅에 치중하고,
뮤추얼펀드에서 금융대기업의 지배권이 강화되면서
펀드 주주의 이익이 침해되며,
대기업 경영진과 대형 투자회사가 장기적 기업의
내재가치 구축보다, 단기 주가변동에 치중하는
현실을 바라보았다.
존 보글은 "뱅가드500 인덱스펀드"를 최초로 고안해서
최저 비용으로 광범위한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장기 투자의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월스트리트의 중심에서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투자자를 위한 가치투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존 보글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
"존 보글 가치투자의 법칙"을 선택하게 되었다.
투기의 급부상
주식시장의 투기 여부는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존 보글은 주식의 "연간 거래회전율"을 제시한다..
시가총액 대비 주식거래량의 금액의 비율이다.
"연간 거래회전율"은 1951년 15% 정도였으나
2008년에는 280%라는 기록적 수준으로 치솟았다.
"고빈도 트레이더"는 단 16초 동안 포지션을 유지하며
주식시장 총거래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고빈도 트레이더"는 유동성을 제공하여
주식시장 효율성 증진과 거래단가를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신중한 투자자들이 희생되거나,
트레이더의 내부조작에 휘둘릴 위험이 크다.
소유권사회가 몰락하고 뮤추얼펀드나 헤지펀드 등
대리인 사회가 부상되면서, 단기투자에 치중하는데
펀드의 대리권을 이용하였다.
장기적 투자 성과는 형편없을 것이라는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케인즈는 "군중심리에 따른 수 개월 후 관습적 주가 예측이,
장기투자 예상수익보다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고
단기 투기가 늘어갈 것을 예측하였다.
존 보글의 바람과 달리 케인즈의 예언은 적중하였다.
뱅가드의 탄생
뮤추얼펀드는 처음에는 개인 소유였다.
기업공개로 일반 투자자들을 받아들이면서,
금융대기업이 뮤츄얼펀드 산업에 끼어들었다.
펀드운용사 매각이 가능해지면서
운용사 소유자들은 막대한 보상을 얻었으나
펀드 주주들은 큰 희생을 치루게 되었다.
금융 대기업들이 높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뮤추얼 펀드 회사를 싹쓸이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존 보글은 뱅가드를 설립하면서
뮤추얼펀드 주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상호구조 방안을 구상하였다.
영업비용을 최소화하고 주주에게 결정권을 제공하며,
동급 펀드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내기 위해서,
존 보글은 주식형 인덱스펀드를 개발하였다.
"존 보글 가치투자의 법칙"에는
뱅가드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로 성장시킨
존 보글의 노력과 고민의 기록이 담겨있다.
책을 읽은 소감
존 보글의 인덱스 펀드는 오랫동안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부정적인 반응과 경멸 섞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뱅가드는 인덱스펀드 투자자에게 뛰어난 실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워런 버핏은 "투자자들을 위해 가장 많은 일은 한 사람의
조각상을 세운다면 존 보글이다.'라고 하였다.
월스트리트의 중심에서 활동하면서, 모순을 지적하고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한 존 보글에 대해
경외심을 느낀다.
"존 보글 가치투자의 법칙"에는
현명한 투자를 위한 존 보글의 10가지 원칙이 담겨있다.
세계적 자산운용사 뱅가드를 만든 원칙이므로
투자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해의시간과 컬처블룸서평단에서
"존 보글 가치투자의 원칙"을 증정해주셨다.
존 보글이 인덱스펀드가 만들게 된 이유와
뱅가드의 설립과 성장에 대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게 읽었고,
가치투자에 대한 존 보글의 어드바이스도
배울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Text-to-speech function is limited to 200 charac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