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걸린 그림을 창으로 내다본 세상으로 상상해보라.그림 앞에 선다는 것은 곧 창 밖의 세상을 향해 시선을 던진다는 뜻이 된다. - 프롤로그 - 꼭 알아야 할 세계 명화 130선과 함께세계사, 문화, 철학, 신화 그리고 종교까지~화가의 삶과 더불어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이 펼쳐진다.표지부터 매혹적이다.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입맞춤그림,프란체스코 하예즈의 < 입맞춤>사랑스러운 작품으로만 감상했는데,'조국을 위해 곧 출정할 청년이 연인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한 애틋하고 간절한 입맞춤이었다.최고의 걸작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성당 천장화>을 시작으로,스탕달이 보고 기절했을 만큼 아름다운 귀도 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 등아름다운 작품들로 가득차 있다.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대리석 조각과 바로크 그림들이다.베르니니의 대리석 조각 <성녀 데레사의 환희>는 표정과 천의 질감 표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성당 내부의 전경을 직접 가서 본다면 숨이 턱 막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나폴레옹이 침공했을 때 교황이 제발 이것만은 가져가지 말라고 했다는레오카레스의 <벨베데레의 아폴론>몇십 년간 처치곤란이었던 돌덩이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역작,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이 세 가지 모두 대리석인데어쩜 이렇게 섬세하게 인체의 곡선을 조각할 수 있었는지 그저 감탄할 뿐이다.조각에 그다지 흥미가 없었는데 이 세 조각품을 보러이탈리아를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카라바조의 <성 마태오의 소명>,<엠마오에서의 저녁식사> 등은 굉장히 강렬하고 극적으로 보였다.이것은 주요 사건이나 인물에만 조명을 비춰 연극의 한 장면처럼 보이게 그리는 바로크 미술의 특징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다 읽고 나니한층 교양이 업그레이드 된 기분😆😊뿌듯함을 느끼며마음은 벌써 이탈리아의 성당 안 <성녀 데레사의 환희> 앞에 있다.➡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십 대를 위한 몸매 안내서 글 도미니크 아델 카수토그림 티티페옮김 유은소라십 대들이 작성한 설문지를 보면 놀라운 차이가 드러납니다,여학생들은 남학생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굉장히 마른 몸매를 원하지만,깉은 또래의 남학생들은 오히려 살짝 통통한 몸매가더 여성스럽고 매력적이라고 응답하는 것이죠. P42💬'남학생에게 잘 보이기 위해' 라는 말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지만저의 10대를 생각해봐도 굉장히 마른 몸매를 원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중학교 때가 떠오르는데요.몸에 비해 엉덩이가 크다고 생각했었는지거의 한 계절을 내내 같은 바지만 입었던 기억이 나요.하늘색의 면바지😆(그때는 옛~날이라 건조기가 없었답니다.)지금 생각하면절대 엉덩이가 크지도 뚱뚱하지도 않았었는데 말이죠.오히려 좀 마른 편에 속했던 것 같은데......이 책에서는 이런 증상을 '신체이형장애'라고 합니다.실제로는 외모에 결점이 없거나 작은 결함만 있는데도자기 외모에 심각한 결점이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다른 사람들의 판단이 두려워 자기 몸을 싫어하게 되는거죠.청소년기에는 일시적으로 '신체이형장애'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이런 증상이 계속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겠지요.🔰<십 대를 위한 몸매 안내서> 1장 내몸은 정상일까?2장 몸에 이로운 생각3장 SNS에서 똑똑하게 노는 법4장 몸매 고민에서 벗어나려면청소년들의 고민 상담과 함께 체질량지수와 몸무게,사춘기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신체상, 아름다움의 사회의 기준, SNS의 거짓 사진과 유행하는 몸매 등10대들이 꼭 알아야 할 몸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이 빼곡히 들어 있습니다.🎈나다운 몸, 나만의 멋진 몸을 가꾸어가길 바라며잔소리 대신 딸 책상 위에 슬그머니 이 책을 올려 놓아봅니다.➡출판사 @원더박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이었을까?노오란 은행잎 같은 표지가 애인에게서 온 가을 편지처럼 심쿵했다.사랑했던 기억과 떠나보냈던 마음,여름날의 흔적들을 보듬는 다정한 마음들이 시집 가득히 들어있다.🌷낭만의 역할2가장 시월다운 달을 찾아서 책에 꽃아줄게찾지 못한 날들에 대한 묵묵한 기다림이, 끝날 때달을 굴려 만든 눈사람이 꽃밭에 가득할 거야담담한 믿음으로 낭만이 깨어있는 새벽을 지나가 보자누구에게나 어느 밤 묻어둔 가을 방학이 있지오랜만에 낡은 서랍을 여는 날이 있지아직도 접시에 꽃밥을 올려 내어주는 할머니에게어느 날은 입김 없는 달콤한 밥이 매일을 꿈꾸게 했다 (......)💭시월다운 달을 찾아서 책에 꽂아준다니...시인의 메타포(은유)란 이런 건가 싶다.꽃밥을 올려 내어주는 할머니는 또 얼마나 다정한 마음인가?☀무늬의 색물로 그림을 그리는 날이 있다.하늘색은 하늘의 색이 아니라는데사랑을 했었지,마음이 했었던 날들이었지.며칠간 신비로울 만큼 많은 햇빛이 쏟아졌다.우리의 색은 맞지 않아,네가 그랬다햇빛에 바랜 나는 흑백으로 변해가고 (......)💭처음 사랑에 빠진 날,내 아이를 처음 만난 날,그리운 이를 다시 만난 날...'신비로울 만큼 많은 햇빛이 쏟아졌던 날'을 추억하게 한다.🗺️일종의 마음바다가 보이는 방에 앉아 창문을 만들어 바라보고 싶은 날들이 있었다자라나는 마음에는 그림자가 없어서 거두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질 때쯤아무도 아무것도 누구도 누구에게도 건넬 수 없는 그만큼의 내가 있었고나만이 견디고 이겨내는 정도의 일종의 마음 같은 것너와 내가 있던 방에 해가 뜨고 지는 것이 잠잠한 하루의 일이었는데바다는 끝이 없어서 보고 싶은 만큼의 바다를 만들 수 있지(......)💭처음 읽을 땐 낯설던 시가소리내어 읽으니 갑자기 마음에 쑥 들어와 앉는다.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만이 견디고 이겨내는 정도의 일종의 마음'을 끝없는 바다에 내맡길 수 있어서였나 생각해 본다💭💭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준비하고픈 이 계절에 딱 읽기 좋은 예쁜 시집인 것 같다.➡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완독 후 작성하였습니다.
부고마저 재미없다면죽는데 무슨 낙이 있을까?장례식에서 최고의 순간,즉 슬픔을 내려놓는 최고의 순간은 추도사를 낭독하는 사람이 고인의 재미있는 버릇이나 익살스러운 말과 행동을상기시킬 때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p129<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는 이상하고 낯선 감정으로 다가온 책이다.부고에 관한 이야기인데 책을 펼치면서부터 무척 흥미로왔고 좀 부풀려진 감정 같지만 약간 설레기까지 하는 책이었다.언젠가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남기고 가야그들이 따뜻한 추억으로 나를 기억하고 힘들고 지칠 때 위로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 것이다.이 책은 수녀님의 추천사처럼'우리가 평소에 낯설고 차갑게 느끼는 '죽음'이란 단어를저자는 수십 년간 다양한 부고를 써온 작가답게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만들어준다. 부고는 단순히 사망 공고의 의미도 있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은 후손들을 포함한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쓰는 더 길고 풍성한 인생 이야기이기도 하다.그런 이야기를 남의 손에 맡길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그러니 서툴더라도 자기의 살아온 삶을 쓰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이 책은 또다른 사람의 인생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다.다른 이들의 인생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어떻게 인생을 써야할 지 영감을 얻을 것이다.상담 심리를 공부할 때 유년기부터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일화들을 쓰는 작업이 있었다.부고를 쓰기 위해 하는 글쓰기와 거의 비슷했다.부고를 쓴다는 건 곧 나의 삶, 나의 인생을 돌보고 살피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곧 내 삶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당신의 이야기를 해라!당신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왜 다른 사람들보다 일이 더 잘 풀렸는지,무엇을 배웠는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줄 기회다.실패를 인정하고,가족들과 친구들이 이해할 수 없었던몇 가지 일을 설명하고 ,주어진 행운에 감사하고,도움의 손길과 미소를 보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방법이다. p39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욕구는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다. - 철학자 존 듀이 - p34'상대방이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도록 만든다면친구를 얻을 수 있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이 책의 핵심이자 인간 관계론의 비밀이다.인간의 행불행은 대부분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삶이 곧 관계인 것이다.사람들과 관계할 때는 논리적이지 않은 존재들과 관계한다는 것을 기억하라.우리는 감정적이며, 편견에 발끈하고 오만과 허영심에서 동기를 찾는 존재들을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P32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옳은 말을 해 주는 것은 쉽다.그러나 그것은 주로 비난이 되고 그 비난은 상대에게 방어적 태도를 취하게 하며변명하도록 만들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혀 앙심을 품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이 책에서 소개된 방법들은 많이 들어봤을 수도 있다.하지만 여전히 관계가 힘들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실천 방법과 수많은 일화로 우리의 마음을 두드려도전해 보고 싶게끔 만들기 때문이다, ✅비난 대신 칭찬하라.✅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라.✅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라.✅이름을 불러라. ✅미소를 지어라.✅논쟁에서 이기고 싶으면 논쟁을 피하라.✅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틀렸다고 말하지 마라.✅긍정적인 이야기로 시작하라.'✅네' 라고 답하게 하라.✅잔소리하지 말고 배우자를 바꾸려고 하지 마라.(책에 소개된 나폴레옹과 톨스토이,링컨 ,영국 수상 디즈레일리의 일화를 읽는다면, 콧방귀를 끼다가도 자신을 다시 돌아볼 생각이 들 것이다,)전 세계 1억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관계를 논하는 책 중에 이 책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책이 있을까 싶다.🔰"나는 이 길을 한 번만 걸을 수 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어떤 선행이나 보일 수 있는 친절함이 있다면 지금 당장 그 일을 하고 싶다. 미루거나 무시하고 싶지 않다. 이 길을 다시 걸을 수 없기 때문이다" p268이 문장들이 너무나 묵직하게 다가온다.단 한 번 뿐인 삶,단 한 번만 걸을 수 있는 길...이 책을 늘 옆에 두고 읽어야 이유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