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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뮤지엄 : 파리 - 하루의 끝,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박송이 지음 / 빅피시 / 2023년 5월
평점 :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Starry sr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첫 장을 펼치니 귓가에 Don Mclean의 노래 vincent가
들려온다. 파란 배경에 무수히 쏟아지는 별들 때문에
자연스레 고흐가 떠오른다.
본격적인 미술관 관람 전부터 가슴이 촉촉해진다.
🖋
1장은 하루 정도 시간을 할애하면 좋을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 오랑주리 미술관, 로댕
미술관 - 파리가 사랑한 화가와 작품들을 만난다
2장은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미술관
- 마르모탕 미술관,귀스타브 모로 미술관,프티팔레와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이다.
이 책은 작품 관람과 더불어 미술관 스토리는 물론
대표적인 작품의 시대적 배경, 개인적 스토리, 화가의
배경, 기법, 영향을 주고 받은 화가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져 너무나 흥미롭게 읽었다.
그림을 잘 몰라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잡는
순간 밤을 꼴딱 샐 수도 있다.🌙
🖋
특히 관심이 갔던 몇 작품이 있다.
🔅그림에 대해 잘 모르는 나는 색감이 밝고 따뜻한
그림을 좋아하는데 '행복한 화가'라 불리는 르느아르의
<물랑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림은 즐겁고 아름다워야 한다.
세상은 이미 추악하기에 그런 것을 더 할 필요가 없다."
-르느아르-
🔅고흐의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파란색과 노란색이 주를 이루지만 단조롭지 않고
풍부하도록 부분부분 변화를 주고 있다'는 설명으로
나도 모르던, 좋아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5만명이 돈을 내고 구경했다는 자크 루이 다비드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도 흥미로웠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입장료를 내고 작품을 관람한 예가
없어서 누가 보러가겠냐고 했는데 사람들의 평이
입소문을 타고 전시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베로네세의 <가나의 혼인잔치>는 생동감과 풍만함이
넘치고 루브르에서 가장 큰 그림이다. 그런데 루브르에서 가장 슬픈 그림이기도 하단다.그 이유는 같은 방에있는
그림 <모나리자> 때문이라는 사실.
🔅직접 가서 꼭 보고 싶은 그림은 오랑주르 박물관에
있는 벽 전체를 장식한 모네의 <수련>이다.
연못 안에 있는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수련 갤러리 가운데 앉으면 수련과 하늘, 구름과 나무가
반영된 잔잔한 수면이 둥글게 우리를 감싸 안는다'-본문-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퐁피두센터>로~
처음 사진으로 봤을 땐 미술관이 맞나 싶었다.하지만
작가의 설명을 읽고나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마치 건물의 안과 밖이 뒤집힌 것처럼 배관,파이프,
환풍구같은 설비들이 외관에 드러나고 설비들마다
색이 다 다르다.
'튜브 모양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몽마르트르
언덕과 오페라 가르니에,노트르담 성당,에펠탑까지 볼
수 있다.'
외관 뿐 아니라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니 직접 가보면 상상력 뿜뿜 그 이상의 예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 같다.
🖋
최근 읽은 책 중에 나의 감성을 가장 풍요롭게 채워준
책이다. 마음이 부자가 되었다.
언젠가 파리에 가면 이 책을 꼭 데리고 가야겠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