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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세계 일주 - 여권과 함께했던 638일. 취준생 대신 여준생! 프로직장러 대신 프로여행러!
권보선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3년 4월
평점 :
<틈만 나면 세계 일주> 제목만 보고는
"돈 좀 있고 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 이겠다 싶었는데,
배낭 하나 메고 자전거로 대만, 유럽 7개국, 튀르키예
전역을 여행하였다니 그 젊음과 패기가 너무 부러웠다.
직장 잡은 후에도 틈만 나면 공항으로...
그렇게 9년간 38개국, 638일을 여행했다고 한다.
이렇게 멋진 인생이 있다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작품같은 여행지 사진,
스릴 넘치는 모험담, 웃픈 사연들,
부럽다 못해 배가 아프려고 하는 멋진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들.
지루했던 하루가 이 책 덕분에 설레어졌다.
작가님의 여행지를 따라 다니다 보니
나의 지난 여행들도 소환되어
읽는 중간중간 행복한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여행지 중 특히,
쏟아질 듯한 별들과 사막 여우를 만난 바하리야 사막!
(소설<어린 왕자>의 배경이 된 곳이라 한다.)
지상낙원 벨리즈 키코커섬!
오로라 헌팅의 아이슬란드 비크!
천국같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나의 버킷리스트 안에 넣고 싶어졌
죽기 전에 다 가 볼 수 있으려나?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신 분~
여행 가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못 가시는 분~
여행 가고 싶은데 돈 없어 못 가시는 분~
이 책 읽으면 바로 비행기 티켓 끊을지도...
작가와 함께 떠난 방구석 여행
꽤나 신나고 흥미롭고 짜릿했다.
행복해진다는 것, 생각보다 아주 쉬운 일이다
나에게 여행은 행복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하는 필수 불가결 행위이다. P60
홀로 펼쳐가는 여행길은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분명한 장단을 가지고 있지만, 혼자 여행하며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뭐니 뭐니 해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걸 할 때 가장 행복해하고 어떤 순간을 불편해하는지, 잘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P135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