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한국사 : 영웅편 - 본격 우리 역사 스토리텔링쇼 벌거벗은 한국사
tvN〈벌거벗은 한국사〉제작팀 지음, 최태성 감수 / 프런트페이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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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란 무엇일까요?
아무런 두려움없이 달려나가는 힘일까요?
아닙니다.
두려움이 가득한 상태에서도 그것을 극복하는 힘,
그것이 용기입니다.
-본문 중 -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그저 외울 게 많은 암기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역사책'하면
어렵고 재미없다고 안 읽는 분이
꽤 있더라구요.


<벌거벗은 한국사>는
어렵고 복잡한 역사를
영웅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으며
꿈은 무엇이었기에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나라를 지키려고 했을까요?


장보고, 이순신, 사명대사, 김만덕
안중근, 홍범도, 이봉창, 정세권
교과서에서 나오지 않는,
영웅들의 드라마가 펼쳐 집니다.


특히 읽기 전 제주의 기생 김만덕과
오늘의 아름다운 북촌을 있게 한 정세권이
어떻게 나라를 구했는지 궁금했는데요.


시대를 앞서간
조선판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불리는 김만덕,
기생의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용기있게 삶을 개척해 나갑니다.
평생 번 돈으로 제주도를 구하고
정조까지 만나게 되는 스토리는
존경 이상의 감동을 느끼게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최고 갑부였던 정세권,
일본과 결탁했다면 더 많은 부와 안정을 누렸을 텐데
그 길을 버리고 조선을 택했지요.
일본으로부터 북촌을 지키기 위해
땅을 사서 쪼개고 도시형 한옥을 개발하여
할부 거래까지 도입해 조선인들이 살게끔 도왔습니다.
독립운동에 지원 또한 아끼지 않아서 결국 심한 고문까지 받게 되지요.


시대와 사회를 읽는 이들의 혜안에 감탄할 뿐만 아니라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용기있게 만들었는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
"역사의 소용돌이에 부딪칠 때마다
우리에겐 그들이 있었다."



➡️본 리뷰는 출판사 @frontpage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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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원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투자⠀

#김중근 지음⠀
#북오션⠀



경제적 자유!⠀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그러나 그건 남의 일???🙄



🎈⠀
"포기하지 않으면 부동산 경매로⠀
누구나 10 억을 벌 수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월급만으로는 대출이자,생활비 감당도 힘들다는 직장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
한숨만 내 쉴 즈음,⠀
외삼촌을 통해 경매를 접한다.⠀



"성실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테크에 눈을 뜨는 게 중요해."⠀


그때부터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가지고⠀
책으로,발품으로, 실전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투자하여⠀
결국 공인중개사로 전향하게 되었다.⠀



이 책은 경매에 관심은 있으나⠀
부동산 서류만 봐도 법을 먹는⠀
나같은 사람에게 딱인 책이다.⠀



➡️부동산 기본 서류에서부터⠀
➡️부동산 경매 절차 한 눈에 쫙~⠀
➡️권리 분석, 배당순서, 임장방법 ⠀
➡️입찰가 산정,낙찰가까지...⠀



실전 사례를 들어가며⠀
단계단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나는 종잣돈이 부족해⠀
'소액 부동산 투자'와⠀
'지방 부동산'에 관심이 많이 갔다.⠀

당장 도전해 봐야 하나?😄




이 리뷰는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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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세상 짓기 -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윤이 지음, 서혜경 그림 / 문학공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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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윤이


봄이 겨울 동안 못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러 왔나
봄의 목소리가
착하다

봄 덕분에
꽃이 손을 내밀고
나뭇잎을 잡아주며
힘껏 자란다
나도 따뜻해진다
그래도 의리는 있네. 봄!

💬
엄마, 강아지, 고양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중2 사춘기 소녀 윤이 작가.

엄마와 얘기하며
이상하고 희한한 말을 할 때면
엄마(정분임 작가)가 적어보라고 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윤이의 초1부터 지금 중2까지의
시와 산문들이 실려 있어요.

🌱
학원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친구에게

'우리집 강아지
먹고자고하는
초롱이의 시간을
솔미에게 빌려주고 싶다'
(시간에 쫓기는 아이)

🌱
주소를
'안 적으면 먹어 버려요'
(우체통 )

🌱
엄마는 똥을 먹었나
......
방귀 냄새 너무 심하다.

엄마 엉덩이에
꽃을 꽂을까?
향수를 뿌릴까?
내가 그냥
방독면을 쓸까?
(엄마 방귀)

💬
솔직하고 따뜻하고 기발하며
때로는 웃음이 터지게 하는 시들.

아이다운 천진함과
사춘기의 시니컬함을
거침없이 표현한 글솜씨가 부러워요.

'소심한 아이도
자신감 있는 아이로 변할 수 있고
처음엔 실패해도 그것을 디딤돌로 삼아
뭐가 잘못 되었고
무엇을 하면 더 나아지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라고 말하는 윤이는
아주 의젓하고 대견합니다.

뒤의 글로 갈수록
윤이의 성장이 느껴지는데요.

약자 편에 설 줄 알고
부당함에 목소리를 내 줄 알며
고마움과 배려를
글로 고스란히 표현하기도 합니다.

💬
사춘기여서 엄마가 간섭을 덜 하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걸 했으면 하지만
공부는 더 잘 해서 좋은 사람,
이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윤이 작가.

멋진 작가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 리뷰는 도서 협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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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신앙
정분임 지음 / 밀알서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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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왜 이리 불공평한가?
왜 나에게 이런 힘든 일이 일어나는가?
왜 착한 사람은 힘들게 살고
악한 사람은 잘 먹고 잘 살까?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그냥 보고만 계실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어디 계시나이까,
우리를 잊으셨나이까,
어찌하여 당신의 얼굴을 가리고
울고만 계시나이까,
깨어나소서.....
일어나소서......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P124

영화 <사바하>에서
박목사의 마지막 읊조림에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되묻고 있을 것 같다.

"어디 있느냐,
나를 잊었느냐.
어찌하여 너의 얼굴을 가리고
그렇게 울고만 있느냐.
깨어나라,
나의 말을 들으라.
일어나라,
너의 믿음으로 악에서 벗어나 기도하라!"
P124


<영화로 보는 신앙>은
20편의 영화를 통해
성경과 기독교를 들여다보는 책으로,
교회 다니는 사람으로서 쓴
자성의 글이자 회개의 칼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사이드 아웃>,<범죄와의 전쟁>,
<리틀포레스트>,<1987년> 등
영화의 줄거리와 등장 인물을 통해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지,
제대로 말하고 있는지,
제대로 싸우고 있는지
제대로 믿고 있는지를 반문한다.


특히 <리틀 포레스트,소공녀>에서
작가가 청춘들에게 하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
고래를 잡으러 동해에 가든,
춤을 추러 클럽에 가든,
술을 마시러 가든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하신다고.

비닐하우스에서 곱게 자란 토마토이건,
야생에서 어렵게 자란 토마토이건
비를 피하거나 비를 맞아도
견뎌낼 힘을 주신다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말이다.
p132


이 책을 읽으며
제대로 믿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다시 또 생각해 본다.




→이 리뷰는 도서 협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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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골드러시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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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만 돼봐라.
우리 아버지가 묻어 둔 금괴 찾으러 갈 거다."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평안남도 지주의 막내딸이었지만
인민 재판으로 온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홀로 살아남아 남한으로 내려와
갖은 고생을 하며 사셨다.

"평안남도 평양부 산양리 4통 7반. 외양간 옆"

장례식 날,
할머니 수의에 깨알같이 적힌
금괴 주소를 발견하자
돈에 쪼들리던 인찬, 인지 남매는
결국 '평양골드러시'를 감행한다.


주어진 시간 단 3일,
브로커 원씨와 그가 고용한 꽃제비 애꾸
긴장감에 살 떨리는 시간을 넘기며
결국 금괴를 찾아내는데...


이와 함께 또 다른 전개의 인물은
리손향이다.

북한 고위 간부의 딸이자
(2018년 남한 공연을 했던)
삼지현 관현악단의
잘 나가는 핵심단원이었지만
누군가의 모략으로 한 순간에 몰락한다.


비참하게 숨어 목숨만 부지하다가
목숨을 건 탈북을 시도하게 되고
그 순간에 김사끝 할아버지를 만난다.

교차되어 전개되는 이 두 스토리는
결국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몇 해 전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사랑의 불시착'이
이념을 넘어선 상류층의 사랑과
사람 냄새나는 북한 모습을 주로 그렸다면

<평양골드러시>는
'금괴찾기'의 긴장감과 더불어
꽃제비들의 비참한 삶과
탈북을 위해 목숨 거는
북한민의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준다.


북한 전문 소설가의 소설 답게
북한 거리의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작가의 다른 소설이
드라마 계약 체결이 되었다고 하니
이 소설도 드라마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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