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공부 - 30년간 사형수들을 보내며 얻은 삶의 가치들
양순자 지음 / 시루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진정한 어른이 되길 원한다면 주저 하지 말고 이 책을 보아라.

그리고 끊임없이 반성하는 자신을 발견 할 것이다.

 

저자 양순자 씨는 올해 73세의 곱디고운 할머니다.

남을 돕는 일에는 계산하지 말고 , 누군가 넘어지면 빨리 일으켜줘야 한다 가 신조인 그..

201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그해 두 번이나 수술을 했지만 완치되지는 않았다.

지금은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행복할 때도 슬플 떄도 암세포와 함꼐한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죽음의 경계선에서 돌아본 삶의 가치와 자세에 대해서 쓴 이야기들이다.

책을 통해 그는 타인의 삶을 위로하고, 주변과 기꺼이 나누며, 마음껏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것이야 말로 진짜 어른으르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꺠어 준다.
 

지난 30년간 사형수들을 보내며 얻은 삶의 가치들이 총 5장 과 부제들로 구성 되어 있다.

 

1장 : 어른으로 살아볼래?

2장 : 사람부자가 옹골진 부자다

3장 : 자식은 부모라는 토양이 중요해

4장 : 인생차선, 지키면서 살자

5장 : 마무리가 깔끔하면 머물다간 자리도 아름다워
 

선생님은 내 맘에 들어도 선생님 , 마음에 안 들어도 선생님이야.

내 아이를 학교에 보냈으면 선생님이 좋든 싫든 아이들 앞에서 선생님에 대해 함부로 말해서는 안돼.

선생님에 관한 흉을 실컷 들은 아이가 학교에 가서 선생님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겠어?

내 아이가 선생님을 무시하고 불신하면서 공부를 잘할 수 있겠어?

우리 아이의 선생님이 100%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끝까지 아이에게는 너희 선생님은 괜찮으신 분이다.

그렇게 말해주어야 돼. 그러면 아이는 부모의 말에 힘을 얻어.

엄마가 건강한 말과 행동을 보여줄 때 내 아이도 건강한 기운을 받는 거지.

 

요즘 학교 문제에 대한 관련 기사와 정보를 볼 떄 마다 마음이 너무나 철렁 거린다.

아무리 사회가 변했다 한들 학생이 감히 선생님께 대들고 그리고 부모님이 학교에 찾아와 교사를 나무라 하는 광경을 바라 볼 떄 마다 교권은 죽었구나..

그리고 대한민국의 교육은 끝났다. 미래는 없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 이다.

 

현명한 부모는 내 아이가 몇 점인가를 잘 알아. 한국에서 지방 대학도 갈 수 없는 아이를 미국으로

보내면 적응 할 수 있겠어?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유학 가서 공부 따라하기가 힘들다는데. 박00 부모는 아들의 객관적인 공부 점수는 안중에도 없었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돈이 기준이었던 거지. 돈이 모든 것의 중심이었어. 부모의 욕심이, 부모의 허세가 불러온 불행

이런 부모는 누구도 못 말려.

 

자식의 미래를 위해 라고들 하지만 정작 부모들의 이기적인 욕심이 한 아이를 더욱더 고립시키고 망가트리는 행위 인것은 분명하다.

 

약속을 서류로 했거나 말로 했거나 약속은 약속이야. 그리고 약속에는 크거나 작거나 혹은 중요하거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어. 예를 들어 아내에게 명품 가방 사주겠다고 한 약속은 큰 거라서 지켜야 하고, 아이에게 초코파이 사주겠다고 한 약속은 작은 약속이라서 안 지킨다는 건

말이 안돼.

어떤 약속이든 약속을 했다는 게 중요한 거야. 지키지 못할 약속이면 애초에 하지도 마.

실없는 사람 되는 건 순식간이야.

 

우리가 얼마나 약속 이라는 거에 안일하게 생각 하고 있는지를 꺠닫게 해 주는 격언이다.

 

읽는 내내 내 마음이 뒤흔들렸다.

그간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면모와 삶에 대한 성찰이 고스란이 담겨져 있었기

떄문이다.

때로는 반성을 하며 떄로는 희망을 갖고 떄로는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에 품에 안겨 지난 세월의 이야기 들을 듣는 다는 느낌이 다분했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정확히 인지할수록 , 타인과의 교제는 더욱 깊어지고 ,

진솔해지며 그럴수록 현재에 충실하며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꺠달았다.

또한 , 내 가족과 주변 모두 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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