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 동아시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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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은 사람들이 인식을 바꿀 것이다. 어떤 기술은 사람들의 현실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인식을 가진 후손들은 과거의 인식을 낯설고 우스꽝스럽게 여기게 된다. 그러면 옛 토템들은 하나둘 무너진다. 그 토템이 보호하던 가치도 흔들리거나 무너진다.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누구나 어떤 일에서 당대 최고가 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제가 항상 최첨단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기계가 더 잘한다고 해서 왜 인간이 하면 안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시간을 거기에 낭비할 만해’ 이런 말들이 그 일을 해야 하는 진짜 이유라고 생각해요.

-이제 우리가 인간 기사의 바둑에 기대하는 것은 절대적 탁월함이 아닌, 그들이 시합을 통해 만드는 서사 아닌가?

-어떤 고통은 삶에서 제거해야하는 얼룩이 아니다. 그 고통은 삶의 일부이며, 우리 삶은 순백이 아니다. 순백이어서도 안된다.

-과학기술은 물질세계뿐 아니라 정신세계 깊은 곳까지 힘을 미치는 강력한 권력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나 정당, 제도가 그런 권력을 행사하려 들면 반드시 견제 장치가 마련될 것이다.

-사람은 불확실한 상태에서만 결단할 수 있다. 그리고 결단을 통해서만 성장하고 운명에 맞설 수 있다. 모든 정보를 아는 상태에서 최적의 해답을 고르는 것은 결단이 아니라 인지능력 테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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