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네 집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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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소설에 눈뜨게된 첫책
바람필때는 나도 같이 두근거리고
그남자의 결말을 알았을때는 마음이 진짜 아팠다

나는 이미 그 한가운데 있지 않았다. 행복을 과장하고 싶을 때는 이미 행복을 통과한 후이다. 그와 소원해진 사이에 느낀 휴식감도 절정감 못지않게 소중했다. 긴장 뒤엔 반드시 이완이 필요한 것처럼. 그러나 한번 통과한 그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는 않았다. 전적인 몰두가 사람을 얼마나 지치게 하는지 알고 있었다. p 70

무릉도원의 도화도 일주일만 만개해야지 만약 일 년 내내, 아니, 한 달만 만개 상태가 계속되어도 사람들은 지쳐서 몸살을 앓든지 환장을 하든지 할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이미 무릉도원의 주민이 아니게 될 것이 아닌가.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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