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웅진 세계그림책 229
노에미 볼라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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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지렁이가 흘리는 눈물이 분수가 되어
비둘기 친구들이 몰려와 튜브도 타고 컵에 눈물을 받고 세재를 묻혀 솔로 청소까지 한다. 개구리는 우산을 받쳐들과 오리는 스노쿨링 마스크를 착용하기까지 했다. 지렁이는 으아아아아앙! 하며 울고 있는데 다른 친구들은 그 눈물을 즐기고 있는 이 상황은 뭘까.

📔면지이야기
타조, 거미, 악어, 개미, 나비, 오리, 뱀 동물 뿐만 아니라 외계인, 꽃, 별, 나무, 돌맹이까지 눈물을 펑펑 쏟고 있다. 모두 슬픈 표정으로. 이들은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이 눈물 모두 모으면 바다가 될지도 모르겠다!

📗책 이야기
거미와 거미줄만 쳐진 물이 말라버린 커다란 튜브욕조에서 지렁이가 슬픈 얼굴을 하고 있다. 독자로 하여금 지렁이가 울지 않도록 다독인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렁이는 눈물을 터뜨린다.

우는 이유는 다양겠지만 어쨌든 잘 울어야한다며 다른 동물친구들과 잘 우는 방법 이야기를 시작한다.
표지에 나왔었던 분수처럼 펑펑 운다면 친구들과 비둘기들이 몰려들어 그들 나름대로 눈물 분수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것이다. 내 눈물로 인해 다른 친구들이 행복하다니!

눈물로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하다. 눈물의 짠 맛으로 간 볼 필요없이 음식을 할 수 있고, 청소, 강아지 씻기기, 겨울에 눈물이 얼면 스케이트도 가능하다. 게다가 불도 끌 수 있다.

세상에 울지 않는 것은 없다. 바위도!!
모든 것은 눈물로 세상과 연결된다. 개구리는 울어야 배가 뻥 터지지 않을테고 구름이 울어야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다. 그래야 우리가 수확한 배로 잼을 만들어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울어야 텅 빈 튜브욕조에 물을 채워 물놀이를 할 수 있으니까!!

📘우는 것에 대한 고찰.
매미, 개구리를 비롯한 동물들도 울어야 짝짓기를 해서 번식도 하고 어떤 동물들은 울음으로 자신의 구역을 경계짓기도 한다. 구름도 울어서 비로 쏟아내야 대지에 온갖 생명체들에게 삶을 주고 며 화창한 햇살과 무지개를 만날 수도 있다. 우리 사람도 눈물 콧물 범벅되어 실컷 울고나면 쌓였던 나쁜 감정들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속이 후련해진다. 그리고 다른 이의 눈물에 공감하기도 하며 함께 울기도 한다. 눈물을 참지 말고 잘 울어보자!

잘 우는 방법이 가득한 발칙하고도 속 시원한 그림책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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