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무채색의 풍경에 강을 지나는 배 뒤로 알록달록한 '내 마음대로'라는 글자가 따라가는 모양이다. 심심한 그림 속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듯 글자들이 춤을 춘다. 📖책 속으로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심심해 하던 아이는결국 손가락 프레임 속 다양한 친구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만든다. 이야기는 위로가 되기도 하고 희망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구름은 휘파람을 불며 기분좋게 어디론가 떠나고산은 그림자를 불러내어 산책을 나간다. 강은 펑펑 울기도 하고, 굴뚝은 꽥꽥 소리를 지르며 울분을 토하기도 한다. 배는 바닷속 친구들을 불러내고, 화분은 꽃을 피우고 새들과 수다를 떤다. 책장 한 장 한 장 넘기며 무채색의 배경과 사물에 다양한 색깔로 그들에게 영혼을 불어넣는 작가님의 손길이 다정하다. 게다가 다음 프레임 속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다려진다. 그것은 모두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도 하며 우리네 모습이라 더욱 그렇다.힘겹게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외로움을 즐기는 방법과 마음의 위로를 건네는 이정현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힐링 그림책이다. 📝놀이북과 함께함께 랩핑된 '집콕 놀이북'은 또 하나의 힐링 선물이다.내 마음대로 그림 그리기, 내 마음대로 스티커 붙이기, 다른 그림 찾기, 상상 일기 쓰기 등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등이 포함되어 있어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활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