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마이크 저학년은 책이 좋아 27
이미현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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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으로 소통하며 우정과 사랑을 찾게 해주는 [저학년은 책이 좋아 27. 속마음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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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축구화에 얽힌 이야기였던 [신기한 학교 매점]의 후속작이 나왔어요.

이번 이야기는 [속마음 마이크] 제목만 봐도 살짝 상상이 되지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다영이는 자기 물건을 마음대로 빌려가고 함부로 다루는 소율이에게 솔직하게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런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만 하네요. 친구에게 자기 속마음을 표현하는게 쉬운 건 아니겠죠.


전날 소율이가 맘대로 빌려간 회오리 마녀를 돌려달라고 이야기하려는 다영이 앞에 [신기한 학교 매점]이 나타났어요. 정말 신기하고 다양한 물건이 가득 진열되어 있었는데 걱정을 해결해 준다는 저울은 다영이에게 [속마음 마이크]를 추천해주었고, 자석에 이끌리듯 [속마음 마이크]를 집어 온답니다.


속마음 마이크 때문인지 소율이에게 빌려간 책도 빨리 돌려 달라하고, 화분에 물 주기 부탁도 당차게 거절할 수 있었어요. 그 뿐이 아니라 지태에게 가방을 들어달라 하는 송이에게도 일침을 가하고, 시험공부하느라 늦게 나온 편의점 언니에게 거짓말을 했느냐며 착한걸 이용하는 건 나쁜 짓이라며 바른 소리를 하게 된답니다. 다영이는 평소 같으면 속으로만 끙끙거렸을 말들을 내뱉으면서 시원하기도 했지만 조금은 겁이 나기도 했답니다.


속마음 마이크 때문에 당당하게 말을 하게 된 다영이도 민이를 좋아하는 마음은 숨기고 싶었기에 가끔 위기도 있었어요. 간혹 선생님께 대들기도 했고, 불평불만을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통에 친구들이 다영이를 피하기 되었네요.


결국 자기도 모르게 친구들 앞에서 민이에게 고백을 해버린 다영이는 속이 타들어 가게 되었네요. 왜냐하면 소율이가 민이를 좋아하는 걸 알고 조심했던 중이었거든요. 다행히 다영이의 고백 사건은 민이의 쿨한 거절로 인해 헤프닝으로 끝났고, 소율이에게 사과를 하며 진짜 속마음을 알게 되며 친구들과의 오해를 하나하나 풀게 된답니다.


속마음 마이크가 반납되고, 다영이는 후기를 정성드려 작성합니다. 다영이는 속마음 마이크가 없어도 이제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민이가 아닌 지태의 한결같은 사랑을 알게 되며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다영이의 좌충우돌 우정과 사랑 이야기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딸들도 다영이처럼 속마음 마이크가 없어도 자기의 마음을 솔직하면서도 예의 있게 표현하며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잇츠북어린이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가 벌써 27권이나 나왔네요. 책읽기에 흥미를 주는 이야기가 앞으로도 쭈욱 나오길 응원합니다!!


"잇츠북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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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화학, 입을 열다 더 나은 미래, 과학 Pick! 5
앤 루니 지음, 이경석 그림,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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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는 과학탐구 [잇츠북 과학픽5. 수다쟁이, 화학, 입을 열다]

#잇츠북 #과학픽 #수다쟁이화학입을열다 #쉬운과학 #재미있는과학 #과학탐구 #흥미진진화학 #불의발견 #플라스틱 #글앤루니 #그림이경석 #옮김조연진

화학을 포함한 과학은 왠지 어려울것 같다는 편견이 있는 듯 하다. 그런 틀을 깨기 위한 잇츠북의 교양서 과학픽 다섯번째 주인공은 화학이다. 과연 화학은 멀까? 단정하긴 어렵지만 왠지 어렵고 낯설기만 한건 나만은 아닐꺼 같다.

제목처럼 총 9장에 걸쳐 화학에 대한 이야기를 수다 떨듯이 이야기 해주고 있다. 아무래도 딱딱하게 물질이 어떻고.. 원소 주기율표를 외우며 화학을 이해시키려 한다면 십중팔구는 나가 떨어질 것이다. ㅎㅎ

첫 장에선 화학인 줄 몰랐지만 화학이었다며,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화학이 함께 존재했고 우리 주변의 물질들이 화학이고 다양한 변화를 거쳐 발전했다는 이야기다. 인류가 금속을 이용하여 도구를 만들고 불을 사용하여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화학적 발전이 이루어진다.

고대엔 화학은 몰랐지만 당시의 연금술을 화학이라 보면 된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나 뉴턴. 알베르투스. 파라셀수스. 라부아지에 등 많은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말 화학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읽어 갈 수 있었다.

기존에는 흙. 물. 불. 나무. 금속을 5대원소로 보았는데 공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인 기체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화학은 더 발전하게 된다. 화학하면 떠오르는 원소와 주기율표에 대해 들여야 본다. 칼카나마알아철리.... 주문을 외우듯 화학 수업시간에 외웠던 주기율표~ 요즘도 이렇게 외우나요? ㅎㅎ

기존의 화학 재료와 달리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화합물인 유기물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면서 생명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낸답니다. 그리고 분석도 화학의 한 분야인데 다양한 시험과 검증을 통해 화학의 범위가 더 넓어졌네요. 그만큼 화학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거겠죠.

우리 생활에서 화학을 빼고 살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친밀하지만 그만큼 많은 자원이 파괴되고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수준이라 조금은 경각심이 든다. 인류가 발전시킨 만큼 그만한 가치가 있는게 화학이지만 소중하게 여기고 오래도록 공존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잇츠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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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 아파해 줄 사람 저학년은 책이 좋아 26
이수용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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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있는 우정 [저학년은책이좋아.26 나 대신 아파해 줄 사람]

#잇츠북어린이 #저학년은책이좋아 #나대신아파해줄사람 #이수용글 #심윤정그림 #치과 #두려움 #용기 #우정 #가족애 #앞니 #초콜릿

3학년인 그린이는 작년에 빠진 앞니가 안 올라와서 고민이예요. 단단한 음식을 먹는 것도 불편하고 사진을 찍어도 해맑게 웃을 수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빨 빠진 호랑이"라며 친구들이 놀리고 언니는 무서운 철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겁도 주네요. 치과를 무서운건 그린이만이 아닌데... ㅠㅠ

그러던 어느날 하교길에 비가 와서 근처 약국에 들렸던 그린이에게 약사할머니가 건넨 초콜릿은 신비한 힘이 있었어요. 거짓말처럼 믿기지 않았지만 그 초콜릿을 먹는 사람이 자신의 상처를 가져가서 아프지 않게 된다는 거예요.

그때부터 그린이는 초콜릿을 누구에게 줘야 할지 고민에 빠졌어요. 매일 괴롭히는 언니, 두려움이 없어 보이는 엄마, 튼튼한 아빠.. 아무래도 가족들이 아픈건 그린이도 싫었어요. 그래서 자신을 놀리는 얄미운 친구 정다운에게 초콜릿을 주게 된답니다. 하지만 그린이의 생각과 달리 그 초콜릿은 보미에게 전달이 되었네요.

절친인 보미가 자신 대신 아프게 할 수 없었던 그린이는 초콜릿을 자기 입에 쏙 넣어버리며 눈물의 초콜릿을 먹어 버립니다. 그린이의 마음이 너무 예쁜 거 같아요.

두려움을 이겨내고 치과에 다녀온 그린이에게 드디어 앞니가 나왔고, 얄미운 언니도 오렌지향 립밤을 선물해주며 감동을 주네요. 그린이의 마음 변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였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치과 가기를 두려워 하는 것 같아요. 매번 이가 예쁘게 잘 자라는지 확인만 하는 거라며, 잘하면 원하는 걸 해준다거나 하는 등의 갖가지 수단을 동원해야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아이들은 이갈이가 대체로 늦은 편이었는데 둘째가 그린이처럼 앞니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서 걱정을 했었어서 더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어요. 그린이처럼 씩씩하게 용기를 내어 치과뿐만 아니라 어느 병원이든 무서워 하지 않는.. 그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 잇츠북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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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아이, 손을 높이 들다 행복한 삶, 마음 Pick! 5
클레어 프리랜드.제클린 토너 지음, 이영 그림,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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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을 떨쳐버리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마음Pick5.수줍은 아이, 손을 높이 들다]

#잇츠북 #마음픽 #수줍은아이손을높이들다 #부끄러움 #수줍음 #불안감 #사회불안증 #대화 #용기

잇츠북출판사의 교양서 브랜드 마음Pick의 5번째, [수줍은 아이, 손을 높이 들다]는 불안감이 높거나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수줍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마음의 양식이 되는 교양서입니다.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서커스를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여러 상황을 예시로 들어가며 수줍음이 많고 심하면 사회불안증을 가진 아이들의 손을 잡아 이끌어주는 심리서와 같습니다.

남들 앞에 나서기 두려운건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니겠죠. 제가 어릴 때는 너무 소극적이어서 발표력을 기르기 위해 웅변학원에도 다녔었답니다. 요즘은 스피킹 학원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부끄러움이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는 본인이 아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은데 미로찾기를 통해 자신갑을 찾아 가도록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사다리를 올라가듯 불안감을 이겨내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거울의방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비춰진다고 생각하면 두려울게 없다는 용기를 주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으로 인사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기를 시도해봅니다. 이야기를 잘 하는 요령이지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겠죠.

무작정 남 앞에 나서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니 긴장을 내려놓고 편하게 연습해보고 어려울 때는 잠시 쉬기도 하며 나 자신을 먼저 챙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학부모와 교사에게 이 책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주면서 아이의 수줍음을 극복해가며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답니다.

사회적 불안감이 커서 움츠러든 아이 친구를 본 적 있었는데 학교에서는 입도 뻥긋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런데 집에서는 재잘재잘 수다쟁이라는 표현까지 하는 엄마를 보면서 그 친구와 엄마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집에서처럼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나누고 발표도 씩씩하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잇츠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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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아는 서당개 선생님 그래 책이야 61
소하연 지음, 박현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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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개에게 배운 자존감과 되찾은 우정 [그래책이야061. 아는 사람만 아는 서당개 선생님]

#잇츠북어린이 #그래책이야 #아는사람만아는서당개선생님 #서당개삼년이면풍월을읊는다 #자존감 #우정 #숙제 #완벽 #특급비법 #별표 #틀려도괜찮아

제목만 봐도 떠오르는 속담이 있죠? 바로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우리 아이들은 서당을 알까요? 김홍도 선생님의 그림을 통해 훈장 선생님이 나오는 서당 그림을 접해본 적은 있을꺼 같네요.

숙제는 완벽하게 해야 된다는 엄마 때문에 지완이는 걱정이 앞서고 숙제를 하기가 너무 버겁다. 그런데 엄마가 내일부터 회사에 나가게 되어 해방을 맞을꺼라 예상했지만 그런 지완이의 기대를 져버리고 엄마는 숙제선생님이 오실꺼라고 한다.

다음날 지완이 앞에 나타난 숙제선생님은 의외로 서당에서 3년을 공부했고 사람 말을 할 수 있는 똑똑한 개 서당이였어요. 첫인상이 어찌나 강렬하던지 ㅎㅎㅎ

반신반의하는 지완이를 뒤로 하고 그 날 해야할 숙제를 살핀 서당이는 자신을 못 믿는 지완이에게 붓으로 한자를 멋지게 써보이며 자신의 능력을 어필해요.

그리고 제일 먼저 해야할 논술 숙제를 시작했는데 수다쟁이 숙제샘은 자꾸 삼천포로 빠지네요. 그와중에 수학학원을 다니면서 단짝 은호와 사이가 멀어진 이야기를 하며 속내를 다 털어놓네요.

그러는 사이 시간이 훌쩍 지나 논술 선생님이 오셨고 숙제을 못한 지완이는 안절부절했지만 스승님의 도움으로 정답과는 다르지만 기가 막힌 답을 하게 되었고, 동그라미에 따봉 도장까지 받게 된답니다.

수학 숙제를 할때도 숙제 선생님은 수를 모른다며 가르쳐 주기는 커녕 '별표 권법'이라며 모르는 문제는 별표를 치고 아는 문제만 풀라는 거였어요. 먼가 깨림직한 지완이는 반신반의했지만 역시나 이 방법도 훌륭한 숙제 비법이었어요.

집에 돌아왔는데 서당이가 보이지 않아 지완이는 불안한 마음에 서당이를 찾아 다녔고 집앞 놀이터에서 뜻밖의 상황을 목격했어요. 사이가 멀어진 단짝 은호가 서당이와 함께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거죠. 둘은 그동안의 속마음을 터놓고 다시 화해하게 되었답니다.

집에 돌아와 마지막 숙제인 일기를 쓰려고 했지만 지완이는 엄마의 불호령이 걱정되어 쉽게 일기를 쓸 수 없었어요. 그새 잠이 든 서당이의 일기를 보게 된 지완이는 오늘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일기에 쓰며 기존과는 다르지만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얼마 뒤 퇴근해서 온 엄마의 숙제 검사가 두려웠던 지완이의 예상과 달리 엄마는 녹초가 되어 쇼파에 쓰러지듯 잠이 드셨고, 잠꼬대로 완벽해야 한다는 엄마를 보니 서당이의 특급비법을 엄마에게 소개해주고픈 마음이 들어 기막힌 꾀를 내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을꺼예요. 하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겠죠. 그런 마음을 서당 개를 숙제 선생님으로 설정하여 재치있게 보여준 거 같아요. 학교와 학원에서의 공부와 숙제 감옥에 갇힌 아이들의 현실을 잘 파헤쳐 준 속시원한 이야기였어요. 6학년에 올라간 큰 딸아이가 최근 들어 학원 가기를 거부하고 숙제를 미루고 해서 고민에 빠졌었는데 조금은 속이 풀리는 느낌이네요. 서당이 같은 숙제 선생님이 되어 보고 싶은 맘이네요.


<잇츠북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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