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속으로>, <아무튼, 언니> 작가 원도의 신작 장편소설. 민감성대장으로 시도 때도 없이 ㄸ을 싸야하는 젊은 경찰과 이 경찰의 ㄸ 냄새만을 맡을 수 있는 귀신과의 동거라니… 이 무슨 골때리는 설정인지;; 어질어질한 스타트에 블랙코미디인줄 알았으나 버디 스토리를 거쳐 등골 서늘해지는 미스터리한 결말에 약간 혼이 나갈 것 같은 느낌의 소설이었다.또, 등장인물 대부분이 여성이고, 여자들의 사랑과 우정을 골자로 하고 있어 여타 소설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산 자와 죽은 자, 경계를 넘나드는 무속인까지 등장하는 <죽지 마, 소슬지>. 그래서 나는 ‘연대를 넘어선 빙의’ 라고 나는 이 소설을 요약해보고나 한다. 첫 등장에서 이미 귀신인 소슬지에게 왜 죽지 말라고 하는 제목을 붙였는지 의아함 가득이지만 어쨌든 매우 흥미롭게 읽은 소설이었다.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지켜주는 따뜻하면서도 푸근한 문방구 아저씨 ‘아무거나’의 정체는??!!옛날 옛적 이야기 보따리를 내놓으라며 심술맞게 구는 도깨비가 아닌, 그저 마음 속 이야기라면 어떤 이야기든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는 맘씨 좋고 정 많은 도깨비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아무거나 문방구> 속 아이들은 어린 마음에 속상하고 안타까울 수 있는 일들을 기묘한 도깨비 물건을 통해 스스로 깨우쳐 지혜롭게 해결해 나간다. 이 아이들을 통해 어린이 독자 친구들도 일상에서 마주하는 갈등을 푸는 법을 배우며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듯 하다. 어른이 읽어도 뭉클한 아무거나 아저씨의 이야기 보따리. 앞으로도 계속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을씨년스러운 중세 저택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즈노 리세라는 이름의 일본 아가씨가 풍기는 기묘한 이야기. 그리고 몸이 잘려나간채 전시된 시신…. ‘음울한 환상’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소설이었다. 거의 후반부에 다다를 때까지 범인의 정체가 알려지지 않아 궁금한 마음 가득 안고 읽었으나 결말은… 생각보다 물음표 가득 품은 결말이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다;이 책의 저자 온다 리쿠의 대표작이자 가장 인기 있던 ‘리세 시리즈’ 복간이라니, 리세가 등장하는 다른 작품을 읽어보면 의문 가득했던 퍼즐이 맞춰질수도?! 어쨌거나 오랜만에 읽어본 정통 미스터리 추리소설이어서 즐겁게 읽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내게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를 꼽는다면 단언컨대 “버리는 것”이다. 물건에 감정을 싣는 것만큼 바보같은게 없겠지만 자칭 맥시멀리스트인 내게 ‘네 손안에 들어온 물건을 보내주는 것’은 정말이지 쉽지 않은 일이다. 어쩔 수 없다 치며 잡동사니를 이고지고 사는 나도 가끔은 깔끔하게 호텔처럼 해 놓고 사는 모습이 참 부럽다.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살 수 있을까?<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은 한국 1세대 공간 정리 컨설턴트인 정희숙 작가가 그간의 정리 활동을 통해 만난 고객들의 사연과 라이프 시프트 정리법을 읽기 쉽게 정리해 놓은 일종의 자기계발서이다. 인생의 변곡점마다 공간의 목적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어, 나도 깨달은 바가 많았다. 과거에 아이패드 드로잉을 배우고 싶었던 나, 플루트를 불던 나, 오일파스텔을 배우고 싶었던 나, 마케팅을 공부하던 나… 수많은 나의 과거를 끌어안고 살았기에 현재에 집중하지 못했음을 불현듯 깨닫게 되더라.깨달음과는 별개로 미련없이 과거의 나를 보내주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버리기를 통해 조금씩 과거를 보내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어제 안 읽게 될 것 같은 책 대여섯 권을 처분했다!! 셀프 토닥토닥… 버리지 못하는 나같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협찬 #큰숲 #정희숙 #남길것버릴것간직할것 #라이프시프트정리법
한국문학 번역가로 유명한 안톤 허의 첫 장편소설이다. 불멸이 가능해진 미래를 다룬 SF로, 인간의 존재와 정체성,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SF지만 퍽 아련하고 감성적인 느낌이 들었다. 소설에 인공지능에 대한 애정과 불멸 앞에 인간의 사랑, 그리고 시가 나와서일까. 먼 훗날 불멸의 몸이 될 수 있다면…을 상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소설이다.#협찬 #영원을향하여 #안톤허 #반타 #정보라 #sf소설추천 #천선란 #박상영 #저주토끼 #대도시의사랑법 #소설추천 #소설스타그램 #책읽는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