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마, 소슬지
원도 지음 / 한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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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속으로>, <아무튼, 언니> 작가 원도의 신작 장편소설. 민감성대장으로 시도 때도 없이 ㄸ을 싸야하는 젊은 경찰과 이 경찰의 ㄸ 냄새만을 맡을 수 있는 귀신과의 동거라니… 이 무슨 골때리는 설정인지;; 어질어질한 스타트에 블랙코미디인줄 알았으나 버디 스토리를 거쳐 등골 서늘해지는 미스터리한 결말에 약간 혼이 나갈 것 같은 느낌의 소설이었다.

또, 등장인물 대부분이 여성이고, 여자들의 사랑과 우정을 골자로 하고 있어 여타 소설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산 자와 죽은 자, 경계를 넘나드는 무속인까지 등장하는 <죽지 마, 소슬지>. 그래서 나는 ‘연대를 넘어선 빙의’ 라고 나는 이 소설을 요약해보고나 한다. 첫 등장에서 이미 귀신인 소슬지에게 왜 죽지 말라고 하는 제목을 붙였는지 의아함 가득이지만 어쨌든 매우 흥미롭게 읽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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