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러운 중세 저택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즈노 리세라는 이름의 일본 아가씨가 풍기는 기묘한 이야기. 그리고 몸이 잘려나간채 전시된 시신…. ‘음울한 환상’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소설이었다. 거의 후반부에 다다를 때까지 범인의 정체가 알려지지 않아 궁금한 마음 가득 안고 읽었으나 결말은… 생각보다 물음표 가득 품은 결말이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다;이 책의 저자 온다 리쿠의 대표작이자 가장 인기 있던 ‘리세 시리즈’ 복간이라니, 리세가 등장하는 다른 작품을 읽어보면 의문 가득했던 퍼즐이 맞춰질수도?! 어쨌거나 오랜만에 읽어본 정통 미스터리 추리소설이어서 즐겁게 읽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