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쉽고 재밌는 내용에, 몇가지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운동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제목도 운동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내용이고, 삽화엔 무해해보이는 고양이랑 강아지가 명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작가가 제일 진지한 것 같다. 운동의 재미나 즐거움을 알려주기보다는 "나는 운동을 이렇게 해왔다" 라는 내용인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솔직하지만 고루한 표현들이 많아 "우리 진지하게 가지 않기로 한 거 아니었어?" 묻고 싶다.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면 재미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은 나도 동의한다. 그런데 이 책은 운동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지만, 조금 더 즐겁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은 건강과 체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그와 동시에 즐거움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운동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아이디어가 추가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일반인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직접 시도해 본 체중감량 다이어트 방법이라던가 운동할 때 혹은 헬스장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을 알려주면 더 흥미있었을 것 같다. 아니면 부상없이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이라도. 쉬어가기 편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쉽고 다양한 내용들이 있는데 그 부분들은 쉽게 읽었다. 10년차 경력이라고 해서 다양한 사례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부분도 다소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