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이 여러가지 탈 것을 이용해서 떠난다. 한마리부터 시작해서 열마리까지 각종 탈 것들을 타고 나오는데 생김새가 모두 다르게 생겼다. 마지막엔 양쪽으로 펼쳐야 모든 펭귄들을 다 볼 수 있다. 이제까지 나온 것보다 더 많은 펭귄들이 놀이공원에서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숫자와 한글이 함께 쓰여있어서 숫자와 함께 익힐 수가 있다. 계속해서 언급되는 "얘들아, 어디 가니?" 책 제목이면서 동시에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책장을 한장씩 넘기는 쪽으로 펭귄들은 열심히 가고 있다. 점점 더 빠르고, 점점 더 큰 규모의 탈 것들로 쭉쭉 내달린다. 자동차와 중장비에 빠져있는 남자아이들의 혼을 쏙 뺀다. 창 빆을 내다보기도 하고,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기도 한다. 재치있는 펭귄들의 모습으로 꽉꽉 들어찬다. 한 페이지당 한 문장. 짧은 문장은 점점 더 가속도가 붙는다. 마지막 열마리 펭귄까지 어디론가 떠나고 드디어 주차장이 나온다. 클라이맥스를 지나고 이제까지 나왔던 모든 탈것들이 나온다. 다소 엉망으로 주차된 주차장을 열어보면 펭귄들이 어디에 갔는지 알 수 있다. 책장을 열어야만 볼 수 있는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그래서인지 규모가 크다. 나올 수 있는 펭귄들은 모두 다 나온다. 모든 펭귄들을 셀 수 있을 때까지 숫자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마지막 페이지에 과연 어떤 장면이 나올지는, 직접 책을 펼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책에 관심없는 아이들도 분명 흥미롭게 읽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