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단 한번은 독기를 품어라
권민창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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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는 인생인데, 독기를 품으면서까지 최선을 다 한 적은 별로 없는 듯 하다. 이 책의 저자도 군인 생활을 오래하면서 현실에 안주할만도 한데, 그러지 않고 틀을 깨고 나온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힘든 상황들도 있었지만, 다시 방향을 바꿔 진로를 재정비하게 된다. 시간은 소요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고민하는 시간도 필요했던 듯 싶다. 요즘들어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제2의 사춘기를 겪는 친구가 있어서, 많는 부분 공감이 되었다. 특히 직업으로 선택할 때 가치관과 열정, 그리고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보라는데 공감했다. 세 가지 모두 중요하고 소홀하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내 인생이니만큼 안팎으로 치열하게 살면서 최선을 다해보고, 몰입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은가. 나름 고민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좋았고, 나 스스로를 다른 시선으로 볼 수도 있어서 열심히 읽었다. 지금 할 수 있는 선에서 어떤 부분에서 노력할 것인지를 떠올려봤다. 일단 지금하고 있는 블로그를 열심히 키워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꾸준히 해왔는데, 또 다른 방향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또 하나 키우는 건 사랑스러운 아기인데, 종종오늘같은 날이면 힘에 부치기도 한다. 그래도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감정을 죽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10년 뒤, 20년 뒤, 멀리를 보며 살아야겠다.

독기를 품고 살라는 말이 언뜻 듣기에 과격한 표현같아도,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맞는 말이다. 어쩌면 너무 느슨하게 살고 있는 우리를 위해 경종을 울리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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