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5살 정도쯤 됐을 때부터 숫자를 접했고, 숫자의 개념을 익히기 시작했다. 숫자를 알고 나서는 덧셈과 뺄셈, 곱셈의 순서로 배움의 과정이 끊이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선행이 빨라져서 나이가 조금 더 들면 진도가 천차만별이고 금방금방 진도가 나가는 듯 하다. 그에 비해서 숫자와 사칙연산의 시작은 거의 비슷한 나이대에 하는 걸 보면, 처음일수록 더 중요하고, 그때그때 마다의 단계가 있는 듯 하다. 첫 단추가 중요한만큼 재밌고 쉽게 수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초등학생 조카들을 위해 책을 펼쳐보았다. 문제집 같으면서도 책같은 부분이 있다. 내지에 색이 들어있고 숫자도 큼직해서 어린이들이 보기도 편하고 쉽게 지루해하지 않을 듯하다. 칸별로 나뉘어있고 깍두기 공책처럼 채워넣는 형태의 표가 있어서 효율성을 극대화시킨게 보인다. 한번에 여러장 진도를 나가기는 버거울듯 하고 한두장씩 차근차근 풀어 나가야겠다. 문제수가 많다보니 채점할 것도 많아서 은근히 시간이 걸린다. 문제를 풀다보면 어쩔수없이 지겨워할 것 같아서 한번에 너무 많은 진도를 빼지않도록 잡아주는 게 중요할 듯 하다. 의욕에 넘쳐서 진도를 쭉쭉 빼면 안될 것 같고, 하루에 한두장 정도로 일주일 세 번정도 나가는 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면 좋겠고, 꾸준히 진도를 나가길 바란다. 수학의 첫 시작을 부담없이 쉽게 배워나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