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돈 - 금융 투시경으로 본 전쟁과 글로벌 경제
천헌철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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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않는 돈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않는 손이 보이지 않는 돈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읽고보니 작가는 조금 다른 의미로 쓴 것 같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돈, 나아가서 금융을 더 유리하게 끌고 나가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1부는 전쟁과 금융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내용면에서도, 차지한 지면에서도 그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전쟁과 금융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한다. 전쟁이 돈 때문에 발발하기도 하고, 누가 돈을 잘 이용했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전쟁 이후에도 강국으로 남으려면 돈을 잘 굴려야만 한다.

2부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으로 주제를 잡았다. 글로벌 경제는 어쩔 수 없이 무역을 하고 다른 나라들과 관계를 맺어야하기에 중요하다. 1인당 GDP 등 한국의 발전가능성을 볼 수 있기도 한 장이다. 1부가 역사라면 2부에서는 이러한 금융역사를 토대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떤지 알려준다.

최근 몇년 동안 나는 나 자신에 대해서만, 경제를 편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내 위주, 내가 받는 월급 위주. 그런데 그 이상으로 볼 수 있는 시야가 아주 조금은 트인 것 같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바뀔 예정이다. 이런 시대 흐름에 발맞춰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좀 더 넓게,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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