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바이블
데일 카네기 지음, 좋은번역 옮김, 이재범 감수 / 책수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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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었던 적이 있다. 대학생때였던것 같은데, 그때의 솔직한 감상은 뭐 이런 자기계발서 같은 책이 있지? 라고 느꼈던 기억이 난다. 다들 아는 뻔한 이야기들. 나는 이미 다 하고 있는 것들인데? 그런데 지금에 다시 와서 책을 펼쳐보니, 그때랑은 느낌이 너무 많이 달라서 챕터 1부터 전전긍긍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 비판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데일 카네기는 이 책을 보면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하이라이팅 해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매달 이 책을 반복해서 읽기를 권유하고 있다.




나는 진짜로 잘 해오고 있었을까? 듣기 싫은 말은 듣지 않고, 적당히 무시하면서 살진 않았나? 남들과의 대화에서 남을 비판한다는 명목으로 너무 공격적으로 대한 것은 아닌가?




미소를 띄라는 부분이나 행동으로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부분은 그때부터 잘 실천해 오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신규 때 할 수 있는 건 웃는 얼굴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서 마음에 담아두었는데, 지금도 내 가장 큰 강점은 미소라고 생각한다. 다만 남편에게 그 미소를 보여주지 않는 것 같아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든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나부터 변화해야지.




바디 이미지도 요즘은 흔히들 말하는 주제가 되었지만, 카네기가 먼저 말했다는 점이 신기했다. 예전에는 바디 이미지라는 개념도 없었고 이해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ted 강의를 보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주제고, 내가 흥미있어하는 주제다. 기저에 깔려있는 자신감 등등도 한몫 했겠지만, 같은 면접에서 같은 면접관이 나한테는 약한 모습으로, 나머지 사람들한테는 강한 모습 혹은 짜증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데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여유롭고 자신만만하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지금은 상황상 어렵지만 내 강점이었던 긍정적인 태도. 이걸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방에게 집중해서 그 사람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조금씩은 실천하고 있는 것 중 하나다. 다들 알고있고 뻔한 이야기지만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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