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씨판 슈퍼 스도쿠 초급 - 풀기 편한 슈퍼 스도쿠 시리즈
오정환 지음 / 보누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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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책은 처음 접해본다. 초급이라 그런지 문제는 쉬운 편이다. 중급이나 고급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다. 학생 때 인터넷으로 문제를 찾아서 공책에 칸별로 적어서 풀던 기억이 난다.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답을 안 적어두고 연필로 써놓고 풀다보니, 풀이가 막히면 정답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도쿠 중독은 꽤 오래가서, 몇십장정도 풀었던 듯하다.

초급이라고 한문으로 쓰여있길래 일본책인가? 했다. 한국 저자가 쓴 책이고, 스도쿠 책만해도 여럿 발행했다고 한다. 한 페이지에 하나만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만 있어서 스도쿠 책의 목적에 딱 맞게 만들어졌다. 아래에는 명언이 하나씩 있는데 심심풀이용으로 딱 괜찮을 것 같다.

지금 게임 어플로 하고있는 스도쿠 게임이 있는데 거기서 만드는 판에서 쉬움과 보통 사이의 난이도다. 거의 쉬움에 가까운 수준. 총 100개의 문제가 있고 맨 처음엔 풀이방법이 적혀있다. 월일로 진도를 쓸수있게 되어있는데 오락목적인지라 굳이 날짜를 쓸 필요는 없을것 같다. 교육용 목적이거나 실력향상을 꾀한다면 날짜별로 꾸준히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런데 풀이 설명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거법으로 숫자를 차례차례 지워나가는 방법을 설명해줬는데 굳이 초급자 단계에서부터 그렇게 어려운 방법으로 해야하나 싶기는 하다. 여러 숫자를 써두고 소거하는 방법은 실수는 적지만, 쓰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다. 내가 추펀하는 방법은 두개정도로 수가 추려지면 살짝 적어두는 방법이다. 실수는 생기더라도 훨씬 더 빨리 게임을 끝낼 수가 있게된다.

빠르게 풀다보면 금방 끝날 것 같은데, 꾸준히 한다고 치면 오랫동안 취미로 꽂아두고 쓸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책이면 들고다니거나 구석에 둬도 괜찮을 것 같은데, 큰 글씨다 보니 책이 조금 커서 책상에서 풀어야 하는게 단점이다.




난이도는 적당한 편이다. 쓰면서 직접 풀면 틀어졌을 때 다시 엉켜있는 부분을 찾기가 힘들어서 처음부터 다시 풀어야 하지만 정석이라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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