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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20 - 기적을 보길 원하는 이들의 꿈의 목록 ㅣ 보물지도 시리즈 20
김도사 외 기획, 김효정 외 지음 / 위닝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진짜로 꿈꾸는 것들은 비밀스럽다. 내 꿈도 몇 가지가 있다. 버킷리스트도 있고, 조금 허무맹랑해 보이는 꿈도 있다. 로또라던가 주식 떡상같은 일확천금이 아니라, 몇 년 안에 뭘 하겠다던가 연봉 얼마같은, 누구나 꿈꾸는 소망들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꿈을 그린 비밀지도다. 내가 원하는 꿈이 진짜로 꿈꿔왔던 것이 맞는지, 다른 사람들의 소망이 투영된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을 가져보게 되는 기회기도 했다. 또한 무작정 높은 목표를 설정한 건 아닌지 따져보게 된다. 실현 가능한지 생각해보고, 그 꿈이 가능하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꿈과 목표를 착각한다. 언뜻 보기에 꿈과 목표는 비슷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은 꿈이고, 그 꿈이 구체화되고 계획을 세우게 되면 목표라고 정의한다. 두리뭉술하게 '부자가 될거야.'는 꿈이고, '연 5억을 벌어서 10년 동안 50억을 가지겠다.'라고 한다면 목표가 되는 것이다. 실질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아무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 꿈을 이룰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노력하지 않으면서 꿈꾸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가.
내 버킷리스트로는 오로라 여행하기, 경제적 자유 얻기 등등이 있다. 다는 밝히긴 어렵지만 큰 꿈도 몇 개 있다. (꿈으로 표현한 것을 인식하셨을런지) 세바시 강연이 종종 언급되던데 조금 더 젊은 편인 나는 테드 강연장에 서고 싶다. 꿈을 구체화 시키고, 직접 대면하며 현실적으로 목표를 세워나가는 과정. 이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이 책은 말해주는 듯하다. 전부 여성 작가들로 구성되어 동질감도 많이 느꼈고, 공감대 형성이 쉬웠다. 먼저 나간 발자국을 보며 느끼는 게 많아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