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언어의 막힘, 더 이상 할 수 없음, 그러니까 영원히 글쓰기가 중단될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이미 평생 존재해 오지 않았던가? 글쓰기뿐만 아니라 사랑하기, 배우기, 관심 두기와 같은 그가 행하는 다른 모든 일, 무릇 그에게 요구되는 모든 일은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는 것인가? 그에게는 직업의 문제가 존재의 문제에 대한 비유가 아니던가? 그리고눈에 띄는 예들이 그의 상태를, 즉 작가로서의 나가아니라 오히려 나로서의 작가를 보여 주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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