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동굴은 마치 비밀기지를 통과하는 듯한 재미를그게 했다. 드디어 비양봉의 하얀 작은 등대 앞에서 사방의 바다를마을 때 그 감격이란! 아이들에게도 해냈다는 성취감은 특별했을 것이다. 산 교육이 산  교육이 되는 지점이라고나 할까.

<연금술사>에서 연금술사가 산티아고에게 이렇게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하고 마는 것도 바로 그 순간이지, 사막의언어로 말하면 사람들은 오아시스의 야자나무들이 지평선에 보일때 목말라 죽는다는 게지.

-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문학동네, 2001, 215쪽

누구에게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온다. 한 걸음만 더 가면 된다는건 알지만, 그 한걸음을 마저 내딛기가 그렇게나 힘들다. 성공과 실패의 운명이 갈리는 순간은 그 마지막 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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