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가정식 요리책이라 해서 관심이 많았다. 일본에서 흔히 먹는 요리라 우리나라와 비슷할 거라 생각했던 이유다.

5명의 아틀리에 - 셰프도 아니고 요리연구가도 아니고 푸드 스타일리스트도 아니고 아틀리에가 뭘까 했다. 가정식을 선보이고 맛보는 모임에서 ‘호스트‘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아틀리에라는 별명을 붙여준 듯 하다.

떡에 가까운 식감일 듯 한 찹쌀요리. 디자인이 수려해서 계속 보게 된다. 과정 설명은 짧지만 결코 쉬운 요리는 아닌 듯. 재료도 흔한 재료는 아닐 뿐더러 손이 많이 간다. 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듯한 모습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나마 해볼만한 샌드위치. 빵과 올리브, 그리고 속재료는 얼마든지 변형 가능하니까 이게 제일 현실성 있지않을까, 하는 난이도 하의 레시피도 있다.

젤리가 있길래 들여다보니 소요시간이 2시간 15분이다. 이렇게 길게 요리해서 젤리가 하나 완성된다면 좀 슬픈데..

주방에 한 권 꽂아 두고 틈틈히 넘겨볼만한 책을 원했지만, 이 책은 요리보다는 사진을 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듯 하다. 레시피 북이라기보다 여러명이 나와서 저는 누구입니다. 이런 요리도 있어요~ 단아하니 예쁜 음식이죠? 하고 소개하는 듯한 느낌이다. 여백이 많은데 자간이 아니라 글자크기를 키운다면 좀 더 읽기 쉬웠을텐데 아쉽다.

요리하기가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걸려서 나에게 딱 맞는 요리법을 찾긴 힘들것 같다. 활용도가 조금 낮은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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