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 한 남자의 인생을 바꾼 7가지 선물 이야기, 폰더 씨 시리즈 100만 부 기념 에디션 폰더씨 시리즈 1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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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적 으로부터 책을 협찬받았다.

무려 100만 부 기념 에디션이다.

세상에 100만 부라니.


이 책을 처음 만난 건 20년도 더 넘었다.

사회 초년생이었던 나는

겉으로는 세상을 다 잡아먹을 듯했지만,

속으로는 무섭고 두려웠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를 되뇌이며

많이 힘들었다.


그때 이 책은 큰 위로였다.

지금 가고 있는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또한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결국 나에게 책임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다.

불평과 불만보다는 행동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내 선택을 남에게 미루지 말아야 하며,

무엇보다 행복하기를 선택하자고 다짐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두 번째 만난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는

나를 성숙하게 만들었다.

작은 일에 섭섭해하고,

쉽게 토라지며

마음에 깊이 남아두는 걱정거리들에 대해서,

내가 용서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님 나 자신이며,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뒤로 물러서지만 않는다면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그리고 희망은 어느새 현실이 되었다.


처음 만났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는

제목 글자로 한 남자를 그렸던 재치있는 표지였는데,

그 뒤에 만난 이 책은 작품 속, 혹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였다.

이번에 다시 만난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표지는

파란색에서 노란색 그라데이션으로 내려오는 배경에

가방 하나가 놓인 단출한 표지라 마음에 든다.


이 책에서 받은 선물을 담기에

그리 큰 가방은 필요하지 않다.


—————


어려운 상황에 놓인 폰더 씨는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바로 자신의 사망보험금으로 딸을 살리려 하는 것이다.

어찌된 일인지, 폰더 씨는 깨어나, 역사 속의 여러 인물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서 삶의 진실과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데, 그들은 폰더 씨에게 필요한 말, 다짐을 쌈지에 담아 준다. 깨어난 폰더 씨는 꿈인가 생각하지만, 쌈지를 통해서 그것이 진짜였음을 깨닫는다.


이야기의 구조는 간단하고 어렵지 않다. 그 속에서 만나는 역사적인 인물이 인상적인데, 실존 인물도 있지만 상상 속 인물도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우리가 읽었던 책에서 만난 위인들이 이야기해주는 삶의 진실과 살아갈 방법, 조언은 가슴 깊이 와닿는다.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결단’에 대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행복’에 관한 조언이다.


“나는 내 과거에 대하여 모든 책임을 진다. 나는 내 성공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겠다. 내가 오늘날 심 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재정적으로 이렇게 된 것은 내가 선택한 결단의 결과이다. 나의 결 단은 언제나 나의 선택에 의해 좌우된다. 나는 나의 사고 방식을 바꿈으로써 늘 적극적인 방향을 지향 하고 파괴적인 방향은 거들떠보지도 않겠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사람은, 그 동안 과거에서 했던 모든 선택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것의 결과로 지금 여기 있으며, 모든 선택은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결단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선택은 내가 했고, 공은 늘 나에게서 멈추며, 결단은 내가 내려야 하는 것이다. 우리 앞에 놓인 두 갈래 길에서, 한쪽을 오래 지켜본 후 다른 한쪽을 과감하게 선택하고, 그 길로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 그 선택은 나의 권리이며, 받아들이는 것은 나의 의무다. 사족을 달자면, 그 선택의 과감성 앞에, 조금의 무모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것만 하지 말고, 하기 어려울 듯한 것에도 도전하며 나아가길.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다보면 당신은 자신의 의견보다는 남들의 의견을 더 믿 게 될 거예요. 남들의 의견과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의 미래는 보잘 것 없어요. 이걸 꼭 기 억하세요. 남의 비판을 무서워한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못하다가 죽고 말거에요.”


나를 사랑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고 행복을 선택하며, 그 행복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의 꿈과 희망을 믿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의 나와 주변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고, 나 스스로를 용서하면서 남을 용서하는, 그리고 남을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늘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통해, 지금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이 책이 나온 지 20년이 넘었지만,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앞으로도 유효할 이야기다.

10년 뒤에는 200만 부가 기념 에디션이 나오길 바라본다.


2022.11.30



이 리뷰는 ‘세종서적’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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