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은, 털어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세상에 '미련'만큼 미련한 일도 없다.-32쪽
그저 빅뱅이라는 타이틀이 생긴 것이지, 내가 변한게 아니다. 필요에 의해 밴도 타게 되고, 매니저 형 누나들이 우리를 도와주고, 남들보다 화려한 옷을 입는 것뿐이다. 겸손과 노력이라는 우리의 본질을 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1등이라는 타이틀이나 음반 판매량 기록 같은 것은 '우리가 노력을 기울여 쏟아 낸 것'에 내려지는 하나의 보너스라는 것을. 우리는 평생 연습생의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다.-46쪽
겨울이라는 계절이 없다면 봄날의 햇볕이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때로는 차가운 바람에 마음 상할까봐 두터운 코트 깃을 단단히 여며야 하고, 끝 모를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먼지가 풀풀 날리고 차가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라고 해서 그 길을 포기한다면 끝내 터널을 벗어나 찬란한 햇빛을 볼 수 없을 것이다.-58쪽
상처는 때로 더 강해질 수 있는 힘이 된다. 특히 젊은날의 상처는 훗날인생에서 쓸 수 있는 좋은 진통제가 되어줄 것이다. '적당히'는 하지 말자, 공부든, 꿈이든, 사랑이든. 실패와 좌절이 두려워 도전하지 못한다면 젊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이다.-63쪽
"그래, 네가 그렇게 정말 원한다면, 하고 싶은 것을 해라. 하지만 네가 선택한 것이니까. 네가 끝까지 책임져야 해. 한 번 시작하면 반드시 끝을 봐야 한다. 네가 거기서 실패를 하든 좌절을 하든, 나중에 핑계를 대거나 엉뚱한 소리를 하는 건 용납 못한다."-87쪽
지금도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이루고 싶은 꿈이 많다. 그리고 분명 그 꿈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는다. 그런데 힘들다고 여기서 쉬어버리면 그것은 내 꿈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내쉬는 숨결 하나, 옮기는 걸음 하나에 꿈을 향한 믿음을 싣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웃는다. 소망을 놓는 순간 절망이 남지만, 희망을 품는 순간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지 않는가. 삶은 언제나 우리에게 희망의 노크를 하고 있다.-166쪽
김 감독님은 내게 이런 얘기도 해주셨다. "색깔이 진한 도화지는 개성이 강해서 금세 사람들의 눈에 띄지만, 다른 색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 네가 가수로서 혹은 연기자로서 성장하려면, 더 큰 사람이 되어라. 더 큰 사람이 되려면 다른 색깔을 흡수하고 조화시키는 법을 알아야 한다."-195쪽
정말 흔한 말이지만 함께하기에 소중한 것이 가족이다. 내가 가장 힘들고 아플 때 그 곁을 지켜줄 사람 역시 가족이다.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다음 순서'로 미루지 말고, 가족을'가장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203쪽
양 대표님이 내게 자주 해주신 말이 있다. "세상에는 의외로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이 많다. 괜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자기 자신을 비하한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칭찬하는 습관을 들여라. 그러면 그 습관 자체가 너를 사랑하게 만들고 자랑스럽게 만들어줄 것이다."-2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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