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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가 예쁘지 않은가? 하늘을 바탕으로 한 것 같지도 않은 저 노랑 배경은 설렁설렁 책을 고르고 있던 나에게 신선함을 주었다. 유난히 책이 고르기 싫던 날, 보이는대로 집히는대로 책을 집고 평소와는 다르게 쌓아올리기 바빴었다. 칙칙한 다른 표지들과는 다르게 밝은 노랑색을 띤 이 책은 너무 예쁜 표지에 다른 책들과 비교가 되었었다. 

 먼저 읽던 책들을 모두 읽고 느긋한 때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 밝고 싱싱해 보이는 이 책을 보니 뭔가 기분이 좋았다.  

 말도 안되게 이 책을 몇시간만에 읽어버렸다. 자그마한 여자아이가 친구가 없어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마침내 막 이사온 건넛집 아이에게 쪼르르 달려가 힘들까봐 짐 나르겠다하고 힘들까봐 걱정해주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첫인상이 이렇게 다가온 책이다. 늘 그렇듯 머리속에서 나름의 등장인물을 배치시키고 책에서의 배경과 매치시켜 나만의 영화를 만들어 나가며 책을 본게 순식간이었다. 자그마한 여자아이가 훌쩍커서 여러 감정과 깨달음을 얻었을때까지의 이야기는 핵심적이고 마음에 와닿았었다. 오로지 10대에만 느낄 수 있는 그들만의 감정과 그들이 느끼는 것들과 처음 느끼고 맛보는 그러한 경험들로 인해 얻는 교훈들을 작가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잘 풀어내었다. 내 머릿속 영화관에서도 술술 잘 풀어졌다. 이야기가 막바지에 다다랐을때 서로 상반된 상황이지만 서로 같은 생각을 같게 되는 두 주인공을 보면서 독자는 여러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았다. 나 또한 여러 감정과 그때의 생각과 교훈들을 떠올려 볼 수 있었던 시간이기에.. 

 이 책이 단순히 성장소설로만 끝날 것이아니라, 황혼을 바라보는 이들, 아직 꼬꼬마인 이들에게도 이 책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 난 기대한다. 

 플라타너스를 소중히 여긴 줄리처럼 우리들또한 소중히 여긴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그것을 잊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플라타너스 나무 위의 줄리'가 영화로 나왔다는것을 알게된것 이 책을 읽고난 다음날 이었다. 

  영화이름은 '플립'....! 아 이게 우연이란 건가?                       

  '플립'. 입안에서 맴돌고 머릿속에서 맴도는 이 단어. 몇달전 지인이 소개해준 영화였다. 얼마나 놀랍던지. 그저 플립이라는 영화제목만 알고 있었고 그게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지나갔었던게 생각이나면서 실실 웃음이 터져나왔다. 가끔이렇게 운명처럼 만난 작품을 만나게 되면 난 먼저 생각한다. '이 책은 나에게 운명이고 꼭 읽어봐야 하는 구나'라고. 책이 나에게 다가왔으니 내가 한번이라도 봐야 한다는게 나의 생각이고 당연한 순리라 생각해왔다. 그래서 그냥 지나쳐야만 했던 이 영화, '플립'을 꼭 보고 싶게 되었다. 나의 머릿속 영화관에서 상영되던 그 영화와 어떤 점이 다른지 어떻게 그려냈을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문득 10대의 시절이 그리운 독자들, 10대 아이를 가진 독자들, 황혼을 바라보는 독자들, 앞으로 10대를 살아가야할 독자들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S.   Friday morning 22th Jul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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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별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형제는 나의 정체성을 지켜주는 유일한 존재이며, 누구에게도 침해당하지 않은 나의 본 모습에 다가갈 열쇠를 쥐고 잇는 유일한 사람이다. -마리안 샌드마이어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가장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파블로 카살스 

겨울이 영원히 지속되는 법도 없고 봄이 제 차례를 건너뛰는 법도 없다. -할 보랜드 

눈물은 마를지언정 마음의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다. -마그리트 드 발루아 

우리는 하루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을 기억한다. -체사레  파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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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서 알게된 책.

그 유명한 MIT학생들과 교수가 펼치는 엄청난 수학게임.

정말 평범한 모범생이었던 주인공은 교수로 인해 엄청난 수학게임클럽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엄청난 돈을 한번에 벌고, 그의 생활은 바뀌어 간다. 그가 원하는게 모두 생기고 나자, 더욱더 수학게임에 빠지게 되고, 결국은 잡힌다. 게다가 그 교수에게 모든걸 뺏기고야 만다.하지만 그는 한번더 하자고 하고 교수는 받아들인다. 그런데 그건 모두 계략이었던것. 교수에게 통쾌한 복수를 해주고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원하던 하버드대에 입학하게 된다.

이 모든게 눈앞에서 펼쳐지는게, 너무 흥미 진진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거라는걸 알고는 너무나 놀랐다. 그들의 이야기를 더욱더 자세히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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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10번교향곡은 과연 어떤 음악일지 궁금하다.

책을 통해서 10번교향곡을 들어보고 싶다.

얼마전에 '베토벤바이러스'를 재밌게 봤었는데, 마침 클래식에 관한 책을 발견하고 올겨울 꼭 읽어보고 싶은 책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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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을 틈틈히 읽다보니 원서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게다가 모두들 평을 좋게 해주시니 더욱 간절하게 갖고 싶어진다..

한국판은 특별판빼고는 표지가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특별판을 샀는데, 뉴문도 특별판이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다..트와일라잇을 다 읽으면 뉴문을 읽어야 하는데, 특별판이 나오길 기다릴 수는 없다!

쨋든 트와일라잇은 원서로 읽어도 참 재밌을 거 같다. 그래서 지금 돈을 모으고 있다. 한국에선 나오지 않은 4편을 먼저 읽을 수 있는게 아닌가! 이렇게 세트로 사놓으면 소장가치도 있다고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꼭 갖고 싶은 트와일라잇 미국판 원서. 빨리 돈모아서 사야겠다. 정안되면 한권씩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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