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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되면, 새로운 드라마를 찾아 봤었지만, 이번 겨울에는 아마도 드라마보다는 영화일 듯 싶다. 이것저것 치이면서 영화도 책도, 드라마도 제대로 못봐서 결국 보고 싶은 영화 리스트까지 생겼다. 그리하여, 이번 겨울에는 그 영화를 모두 보리라는 희망에 이런저런 해야할 것들을 해나가고 있다. 그저 겨울에 이불 뒤집어쓰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보는 영화는 또 다른 휴식처니까.

먼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를 모두 보고 싶다. 뭐였더라.... 어렸을적 타이타닉을 제외하고, 최근에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던가.. 그것으로 인해(마침 로미오와 줄리엣에 푹 담가져 있을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작품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무언가 깊이성이 있고, 진정성이 있어서였다. 그 이후에, 인셉션, 아이언 마스크를 보면서 아, 이래서 레오나르도 하는구나 했다. 아이언마스크에서는 냉한눈빛과 선한눈빛을 모두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우와...했었다. 다른 영화에는 눈길이 안가, 잠이 안오면 레오나르도의 영화를 다시 한번 본 적도 있었다. 지금은 더욱더 깊어진 연기를 보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이다. 무서운 영화만 아니라면, 모두 보고 싶다.

 

 

 

 

 

 

 

 

 

 

 

 

 

 

 

 

 

 

 

 

 

 

 

 

 

영화를 보려할때, 난 신나고 활기찬 영화만 고른다. 깊이있고, 슬픈건 내마음이 그만큼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활발한 영화, 뭐, 틴에이지 영화 정도? 볼까 했지만, 이제는 깊이있고, 슬픈 그런 영화에 발을 디뎌야 할 때인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감동도 받아야 하고, 주인공하고 같이 펑펑 울기도 해야하고.. 인생이 그런거 아니겠는가. 이번 겨울에는 영화를 통해 한뼘더 성장해보려 한다. 강철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S DEC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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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가 예쁘지 않은가? 하늘을 바탕으로 한 것 같지도 않은 저 노랑 배경은 설렁설렁 책을 고르고 있던 나에게 신선함을 주었다. 유난히 책이 고르기 싫던 날, 보이는대로 집히는대로 책을 집고 평소와는 다르게 쌓아올리기 바빴었다. 칙칙한 다른 표지들과는 다르게 밝은 노랑색을 띤 이 책은 너무 예쁜 표지에 다른 책들과 비교가 되었었다. 

 먼저 읽던 책들을 모두 읽고 느긋한 때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 밝고 싱싱해 보이는 이 책을 보니 뭔가 기분이 좋았다.  

 말도 안되게 이 책을 몇시간만에 읽어버렸다. 자그마한 여자아이가 친구가 없어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마침내 막 이사온 건넛집 아이에게 쪼르르 달려가 힘들까봐 짐 나르겠다하고 힘들까봐 걱정해주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첫인상이 이렇게 다가온 책이다. 늘 그렇듯 머리속에서 나름의 등장인물을 배치시키고 책에서의 배경과 매치시켜 나만의 영화를 만들어 나가며 책을 본게 순식간이었다. 자그마한 여자아이가 훌쩍커서 여러 감정과 깨달음을 얻었을때까지의 이야기는 핵심적이고 마음에 와닿았었다. 오로지 10대에만 느낄 수 있는 그들만의 감정과 그들이 느끼는 것들과 처음 느끼고 맛보는 그러한 경험들로 인해 얻는 교훈들을 작가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잘 풀어내었다. 내 머릿속 영화관에서도 술술 잘 풀어졌다. 이야기가 막바지에 다다랐을때 서로 상반된 상황이지만 서로 같은 생각을 같게 되는 두 주인공을 보면서 독자는 여러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았다. 나 또한 여러 감정과 그때의 생각과 교훈들을 떠올려 볼 수 있었던 시간이기에.. 

 이 책이 단순히 성장소설로만 끝날 것이아니라, 황혼을 바라보는 이들, 아직 꼬꼬마인 이들에게도 이 책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 난 기대한다. 

 플라타너스를 소중히 여긴 줄리처럼 우리들또한 소중히 여긴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그것을 잊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플라타너스 나무 위의 줄리'가 영화로 나왔다는것을 알게된것 이 책을 읽고난 다음날 이었다. 

  영화이름은 '플립'....! 아 이게 우연이란 건가?                       

  '플립'. 입안에서 맴돌고 머릿속에서 맴도는 이 단어. 몇달전 지인이 소개해준 영화였다. 얼마나 놀랍던지. 그저 플립이라는 영화제목만 알고 있었고 그게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지나갔었던게 생각이나면서 실실 웃음이 터져나왔다. 가끔이렇게 운명처럼 만난 작품을 만나게 되면 난 먼저 생각한다. '이 책은 나에게 운명이고 꼭 읽어봐야 하는 구나'라고. 책이 나에게 다가왔으니 내가 한번이라도 봐야 한다는게 나의 생각이고 당연한 순리라 생각해왔다. 그래서 그냥 지나쳐야만 했던 이 영화, '플립'을 꼭 보고 싶게 되었다. 나의 머릿속 영화관에서 상영되던 그 영화와 어떤 점이 다른지 어떻게 그려냈을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문득 10대의 시절이 그리운 독자들, 10대 아이를 가진 독자들, 황혼을 바라보는 독자들, 앞으로 10대를 살아가야할 독자들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S.   Friday morning 22th Jul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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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님의 이 주의 게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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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던 책 브리태너...주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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