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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ㅣ 놀 청소년문학 28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옮김 / 다산책방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깊은 가난에 빠져들게 되면 남에것이 더 커보이고 부러워 보이기 마련. 이책의 주인공 조지나는 겨우 초등학생인데, 얼마나 깊은 가난을 뼈져리게 느꼈을까..
조지나,조지나, 아직 초등학생인 어린 꼬마 아가씨이지만, 두둑한 배짱을 가진 당돌한 열할살이다. 하루아침에 집에서 쫓겨나 길거리로 내몰린 조지나는 차에서 모든걸 해결하게 된다. 그러던날, 친한친구 루앤에게 들키게 되고, 조지나는 창피함을 느낀다. 나였으면 그 기분이 어땠을까.. 조지나는 집을 구할 돈을 마련하기위해 개를 훔치게 되지만, 결국은 나중에 착한행동을 하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초등학생이다. 그래도 그러한 순수함과 진실함이 하늘까지 닿았는지, 조지나는 안락한 침대에서 잘 수 있게 된다.
그걸 보면서 얼마나 흐뭇하게 웃었는지.. 꼭 내가 조지나가 된 기분이었다랄까..:)
평범한거 그리웠던 소녀를 보면서 난 평범한데도 왜 계속 평범하지 않은 걸 원할까 계속 생각해보았다.
답은.. 내가 평범하기 때문에, 내안에 비범한 용기가 있기때문에, 평범하지 않은 걸 원하는 게 아닐까 싶다. :>
누구나 그런생각은 할것이다.
가끔은 평범하게 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인생은 한번인데 말이다. 눈딱감고 개를 훔치듯 나도 눈딱감고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