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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새롭게 경기도 -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도시로의 초대 ㅣ 경기별곡 3
운민 지음 / 작가와비평 / 2023년 4월
평점 :
경기별곡의 마지막 작품인 이 책은 서울와 근접한 경기도의 여러 도시들과 군에 숨겨진 우리가 잘 몰랐던 유적들을 가보지않고도 만날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저자의 경기별곡 1편과 2편을 읽으면서 경기도의 다양한 도시들이 숨기고 있는 보물같은 곳들을 알게 되었고 이번 편을 통해서 의정부, 고양등의 도시들까지 만날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행주산성의 경우 맛집들이 많아서 가보기도 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이 왜군을 무찌른 곳으로도 유명한데 권율 장군이 원래는 문과로 관직을 시작했으나 무장으로 더 이름을 날리게 되었음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부천의 경우 지명이 부평과 인천에서 각 한자씩을 따온 도시명이라는 것. 부천은 판타스틱국제영화제 때문에 자주 방문했던 곳이라 더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아울러 저자가 소개한 복성원의 경우 꼭 한번 방문해서 그곳의 잡채밥을 먹어보고싶더라구요. 부천이 예전에 화교분들이 많이 정착한 곳이어서 중국집들도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의정부는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의정부 부대찌게만으로 잘 알려진 도시이지만 의외로 미술관과 도서관, 음악관이 잘 마련되어 있어 문화적으로 상당히 풍부함을 갖춘 도시더라구요.
이번 경기별곡의 경우 언급한 도시들 이외에도 하남이라든지 구리, 시흥, 안산, 동두천, 양주등을 소개하고 있고 각 도시들이 가진 매력과 도시에서 찾아볼수 있는 역사적인 곳들을 만날수 있답니다.
경기별곡은 끝나지만 저자가 또 머지않은 시간내에 또 다른 팔도 지방중 한곳을 우리에게 소개할 그날을 기대해 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