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대통령
신용대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의 제 15대 대통령 김대중. 그의 이름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는 묵직하게 다가오는데요. 그가 걸어온 길 자체가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려왔지만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면서 또 저자의 상상이 가미된 작품이라고 볼수 있는데요. 저자는 정치지도자로써의 김대중이 아닌 한 인간으로써의 김대중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다는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가 아닐까싶습니다. 그는 육지에서 떨어진 하의도라는 섬에서 태어났고 누구보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의 바다를 보아왔습니다. 바다는 때론 거칠기도 하지만 때론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제공합니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그가 만났던 바다를 떠올리라면 그가 일본에 갔다가 독재권력에 납치되어 죽을뻔했던 두려움의 바다일겁니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하고 그런 위기의 순간에는 절망하기도 하고 또 후회가 밀려오고 수많은 복잡한 마음이 들것인데요.



그의 바다는 단순한 바다가 아닌 대한민국의 역사 그 자체일것이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권력을 지향하는 정치가 아닌 시대를 고뇌하고 누구보다 국민의 고통을 함께 하는 사람이었던 그를 만날수 있으며 그러했기에 그는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을 누구보다 더 강조했고 IMF라는 시대적 위기에도 국민을 하나로 모았으며 동서로 갈리어진 갈등과 민심을 아우르려고 했습니다.


때론 독방수용소에서 다시 못볼지도 모르는 빛나는 태양을 생각했고 또 자신의 정치적 활동으로 어려움을 겪어야했던 가족들에게는 미안함이 없을수 없었겠지만 대의를 위해 포기하지않고 꿋꿋하게 시대를 헤쳐온 그는 우리로 하여금 인동초를 생각하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