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횡단, 22000km
윤영선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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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가 은퇴후 제2의 인생을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누군간느 그동안 배우지 못했던 악기를 배우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세계 곳곳의 산을 찾아 트레킹을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은퇴후 자동차로 한국에서 출발하여 러시아, 몽골, 중국, 중앙아시아, 튀르키예까지 장장 2만2천km라는 대장정을 다녀온 이야기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한편으로 부러움과 또 한편으로는 나도 저자처럼 인생 후반부에 미루어만 왔던 것을 꼭 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사실 자동차로 유라시아를 여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할수 있습니다.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의 경우 여전히 교통관련 인프라도 그렇고 엄격한 세관문제도 까다롭다고 합니다. 게다가 자동차의 경우 오랜 시간을 계속해서 달리다보면 타이어가 터지거나 또 엔진에 문제가 생기고 현지에서 급하게 또는 임시방편으로 방법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않은 여행이라고 할수 있겠죠.

의기투합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자동차 3대로 기나긴 2만여 km를 여행한 저자의 이야기는 때론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 그리고 현지에서만 만날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수많은 국경을 넘고 또 그 길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자취를 찾게 되면서 만감이 교차하기도 하고 고난의 여행이지만 그 누구보다 여행후 느끼는 감회는 대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적지않은 나이에 대단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저자의 용기와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그의 새로운 도전 역시 또 다른 책으로 만날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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