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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물고기 이야기 - 개정판
오치 도시유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0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류에게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식량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인류는 지구에 살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식량원에 의존했는데요. 물에서 잡을수 있는 물고기 역시 인류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식량자원의 일종이라고 할수 있으며 물고기의 경우 풍부한 자원으로 인해 인류는 물고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해 왔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 물고기로 인해 국가간에 전쟁이 일어났거나 세계의 패권국가가 바뀌었다면 우리는 이 물고기를 단순한 물고기로만 볼수 없겠죠?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흔하게 생각했던 청어라든지 대구가 어떻게 세계의 지도를 바꾸었는지를 만날수 있는데요. 서양의 역사공부를 물고기를 통해 우리는 공부하면서 흥미롭고 다채로움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경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암스텔담을 수도로 하고 있는데 이 암스텔담이 발전한 계기 역시 청어에 신세를 주고 있더라구요. 청어는 북해나 발트해에서 중요한 식량자원이었고 청어를 누가 잘 잡고 또 오래 상하지않게 보존할수 있느냐에 따라 세계의 패권이 바뀌었다는 것은 매우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바이킹이 영국으로 이주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데 있어서도 청어가 중요한 원인이었다고 하니 그만큼 식량자원으로써 청어의 중요성을 우리는 알게됩니다.
대구라는 물고기 역시 서양사의 중대한 변화에 크게 작용을 한 대단한 물고기였더라구요. 만약 서양인들이 대구를 오랜 기간 보존할수 있는 방법을 가지지 못했다면 신대륙 발견은 훨씬 더 미루어졌을 것인데요. 장기간 항해를 할때 필요한 식량원을 구비하는 것은 생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대구는 인류에게 든든한 식량원으로 먼 항해에서도 인류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가 밥상에서 쉽게 만나는 생선인 청어와 대구. 이런 물고기의 확보를 위해 영국,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등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이 생선의 수확과 유통에 따라 유럽의 다양한 도시들이 흥망성쇠를 했다고하니 물고기가 그만큼 세계사에 영향을 끼친 대단한 자원이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