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튜드 - 오롯이 나를 바라보는 고독의 시간
요한 G. 치머만 지음, 이민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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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우리는 흔히 말합니다. 인간이 사회라는 울타리를 떠나 혼자 생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우리는 다양한 인간관계속에서 성취를 이루고 소속감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인간관계는 우리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하기 싫은 일을 어쩔수 없이 해야하기도 하고 또 군중속의 고독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인간관계의 풍요로움 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죠. 특히나 디지털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SNS로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또 자신의 삶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은 스스로 외롭다는 생각에서 자신을 표출하는 방식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회적 삶과 고독은 어떻게 보면 절충하기 참 힘들다고 할수 있지만 저자는 고독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통해 이 두가지가 적절하게 삶의 효용을 위해 결합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완전히 세상과 동떨어진채 은둔의 삶을 하게 되는 경우 가지게 되는 단점들 그리고 지나치게 우리가 사회적 삶에 충실하게 보내다가 진정 필요한 자기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를 다 피할수 있는 방법은 사회적 삶을 살면서도 가끔씩 나만의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고독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겠죠.


저자가 말한 사회적 미덕과 우정, 세속적 교류와 소통을 유지하면서도 때론 고결하고 합리적 은둔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함은 저자가 살았던 시대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나 동일하게 우리 모두에게 절실하고 와닿는 이상적인 삶이 아닐까싶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사회적 유대 그리고 목적있는 고립의 조화를 우리는 지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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